목성 공포증, 징그러운 목성이 사실 지구를 지켜 준다고? 목성이 좋은 이유 2가지.

오늘은 목성 공포증에 관한 이야기를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줄무늬가 예쁜 목성은 사실 망원경 화질이 좋지 않았을 때 찍은 것이라고 합니다. 망원경과 천문 카메라의 기술력이 좋아지면서 목성의 실제 이미지가 드러났고, 그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목성 공포증을 느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징그러운 목성이 사실 우리 지구에게 무척 도움이 되는 행성이라는 것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목성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풀어나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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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성 공포증, 목성은 어떤 행성인가?

우리가 아는 목성

우리가 아는 목성은 이런 이미지처럼 생겼습니다. 예쁜 줄무늬가 있는 큰 행성입니다. 우윳빛 빛깔을 가지고 있어서 어린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행성 중 하나였습니다. 목성의 영어 이름은 Jupiter, 그리스 로마 신화의 최고신 제우스의 이름을 따온 행성입니다. 그러니 더더욱 인기가 많았습니다.

 

목성은 태양계에서 태양 다음으로 가장 큰 행성입니다. 목성은 지름이 무려 14만 3천 km나 됩니다. 반면 지구의 지름은 약 12,000km입니다. 목성 안에 지구가 수십 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목성은 아주 거대한 가스 행성입니다. 바다가 존재하지만 바다의 수심이 최소 40,000km입니다. 지구에서 가장 깊은 해구인 마리아나 해구가 고작 11km에 불과합니다. 바다의 수심만으로도 지구 3개가 충분히 잠길 깊이입니다. 목성은 가스 특성상 쉴 새도 없이 어마어마한 자기장 폭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정말 큰 폭풍은 지구 서너 개가 들어갈 정도로 거대하다고 합니다. 목성과 지구의 다른 점을 테이블로 정리하자면 이렇습니다.

	영어 이름	행성 특징	행성 지름	태양계	바다 깊이	폭풍 크기
목성	Jupiter	외행성 목성형 행성 가스 행성	143,000km	태양계 5번째 행성 위성 80개	최소 40,000km	자기장 방사선 폭풍
지구	Earth	지구형 행성 생명체가 살고 있음	12,000km	태양계 3번째 행성 위성 1개 (달)	최대 11km (마리아나 해구)	단순 태풍 허리케인 등등

 

 

목성 공포증

시간이 지나 망원경과 카메라의 기술이 고도로 발달되면서 비로소 목성의 선명한 이미지가 공개됐습니다. 그러자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먹었습니다. 마치 물 위에 수채화 물감이 떨어졌을 때, 물감 안료가 퍼져나가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던 목성의 이미지와는 전혀 딴판이니, 충분히 사람들이 충격을 먹을 만도 합니다. 이런 목성의 사진들이 여러 장 공개되면서 목성 공포증(Jupiter Phobia)을 가진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이미지에 보이는 저 원 형태가 모두 자기장과 방사능으로 가득한 거대 폭풍들입니다. 폭풍 하나하나가 지구보다 훨씬 큰 크기를 자랑합니다.

사실 목성 공포증이라는 정확한 병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환공포증'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그것에 공포를 느낀다기보다 단순히 징그럽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목성 입장에서는 참 섭섭할 것 같습니다. 여태 자기를 그렇게 좋아해 주더니, 고화질 무보정 사진이 공개되자마자 징그럽다고 도망가 버렸으니까요.

 

하지만 목성은 우리 지구에게, 우리 인간에게 너무나 감사한 행성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목성은 지구에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아주 고마운 행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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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성이 지구와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행성인 이유 2가지

• 목성은 생명체가 생길 수 있는 조건에 중요한 행성이다.
• 카이퍼벨트에서 오는 소행성들을 모조리 끌어당긴다.

 

목성 공포증

 

✔️ 생명체가 살기 위해 필요한 조건: 목성

지구가 우리 인간을 비롯한 수많은 생명체들이 살아갈 수 있는 완벽한 터전이 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행성에 생명체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우주적 관점에서 몇 가지 조건이 성립되어야 합니다. 

• 대기가 존재해야 한다.
• 자전축의 경사각이 낮아야 한다.
• 위성과 최적의 관계여야 한다.
• 태양과의 거리가 적절해야 한다.
• 외행성 중에 항성이 되려다 실패한 행성이 있어야 한다.

 

위 리스트가 행성에 생명이 살기 위한 조건들입니다. 산소와 같이 대기가 존재해야 합니다. 자전축의 경사각이 너무 깊으면 바람이 세서 생명이 살기가 어렵습니다. 우리 지구는 경사각이 완만해서 적당합니다. 달과의 만유인력 덕분에 조수간만의 차가 생기면서 살기 좋은 환경이 마련이 되었습니다. 만유인력에 대해서도 포스팅을 작성했는데, 흥미로운 분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 사과와 달 이야기. 만유인력 발견과 오류

 

마지막으로, 외행성 중에 항성이 되려다 실패한 행성이 존재해야 합니다. 항성이란 스스로 빛을 내는 행성을 말합니다. 항성은 통상적으로는 별 모두를 지칭하지만, 더 정확히는 태양과 같이 플라스마가 응축돼서 스스로 빛을 내는 천체를 말합니다. 목성이 바로 이 케이스입니다. 항성이 되려다가 실패했습니다. 근처에 이런 실패한 항성이 존재해야 생명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목성의 여러 위성 중에 '이오'라는 큰 위성이 있습니다. 천문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위성 이오에도 생명이 살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합니다. 목성이 실패한 항성이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 카이퍼벨트에서 오는 소행성들을 모두 끌어당긴다.

카이퍼벨트

태양계 외곽에는 '카이퍼벨트 (Kiper belt)'라는 소행성계가 있습니다. 해왕성보다 바깥쪽에 있습니다. 지금은 태양계에서 퇴출된 명왕성도 카이퍼벨트 어딘가에 있습니다. 카이퍼벨트는 워낙에 많은 소행성과 천체, 혜성들이 군집한 곳이라 이따금 카이퍼 벨트에서 태양의 인력에 의해 흘러나오는 소행성들이 있습니다. 크기가 작은 소행성도 있지만, 반대로 지구보다 훨씬 큰 크기의 소행성들도 존재합니다. 이런 크기의 소행성이 우연히 지구와 충돌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명체들은 절멸할 것이 자명합니다.

태양계에서는 이 소행성들이 지구와 충돌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행성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목성입니다. 목성은 지름이 14만 km에 육박하는 거대한 행성으로서, 당연히 그만큼 주변을 끌어당기는 인력의 힘도 강합니다. 태양계 외곽에서 지구 쪽으로 흘러든 소행성들을 모조리 끌어당겨 지구를 충돌로부터 보호하고 있습니다.

 

목성에는 '사악한 목성'과 '선량한 목성'이 있습니다. 선량한 목성은 적당한 인력으로 지구가 태양계 바깥으로 쫓겨나지 않게 잘 조절해 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태양계 외곽에서 오는 여러 소행성들과의 충돌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의 목성과 토성은 감사하게도 '선량한 목성'에 속합니다. '사악한 목성'은 주변에 자기보다 작은 행성들을 아예 우주 심연의 저 너머로 보내버리기 때문에, 우리의 목성이 '선량한 목성'이라는 사실에 고마워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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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 목성 공포증과 연관 지어서 목성의 특징, 그리고 목성이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착한 행성인 이유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렇게 고마운 목성이니 너무 혐오스럽고 징그럽다고 하더라도, 조금만 귀엽게 봐줍시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주는 정말 놀랍고 신비합니다. 저도 포스팅을 하면서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저의 유익한 포스팅을 더 공유해 드리며,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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