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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지식들/인물 이야기

미스터션샤인 명대사 모음. 덕질하려고 정리한 등장인물 8인의 명대사. 김은숙 작가의 감동 명대사.

by 히동동이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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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생에서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 한 개만 고르라고 한다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미스터션샤인을 고를 것 같습니다. 무려 24화나 되는 방대한 분량이지만 시간을 쪼개어 여러 번 정주행도 했을 만큼 좋아하는 드라마입니다. 블로그도 미스터션샤인을 주제로 한 포스팅을 몇 개 작성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 미스터션샤인 명대사 모음집을 한 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덕질하려고 정리한 미스터션샤인 등장인물 8명의 명대사, 김은숙 작가의 감동 서사가 담긴 명대사를 써보겠습니다. 앞으로도 생각이 나면 수정을 통해 계속해서 갱신할 예정입니다.

 

 


  미스터션샤인 명대사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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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스터션샤인 고애신 명대사

 

미스터션샤인-고애신-명대사
미스터션샤인 명대사 고애신

 

(수나 놓으며 꽃처럼 살아도 되지 않겠냐고 묻는 유진 초이에게 대답하며,)

나도 그렇소. 나도 꽃으로 살고 있소. 다만 나는 불꽃이오.
양복을 가리면 우리는 이름도 얼굴도 없이 오직 의병이오.
그래서 우리는 서로가 꼭 필요하오.
할아버님께는 잔인하나, 그렇게 환하게 뜨거웠다가 지려 하오.
불꽃으로.
죽는 것은 두려우나, 난 그리 선택했소.

 

 

(일본군에 의해 소아가 죽을 위기에 처한 모습을 보며 유진 초이가 말릴 때,)

구해야 하오. 어느 날엔가 저 여인이 내가 될 수 있으니까.

 

 

(일본군에게 들키지 않도록 유진 초이와 함께 나란히 한성을 걸으며,)

고맙소. 나란히 걷는다는 것이 참 좋소. 나에게는 다시 없을 순간이라, 지금이...

 

 


2. 미스터션샤인 유진 초이 명대사

 

미스터션샤인-유진초이-명대사
미스터션샤인 유진 초이 명대사

 

(산 하나를 더 줄까? 농담을 건네는 이정문 대감을 어이없게 쳐다보며,)

전쟁을 해보면 말입니다.
빼앗기면 되찾을 수 있으나, 내어주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어떤 여인도, 어떤 포수도 지키고자 아등바등인 조선이니,
빼앗길지언정 내어주진 마십시오.

 

 

(미국 군사 재판을 받고 직위를 박탈당한 채 다시 한 번 조선으로 돌아가며,)

내 아버지 요셉의 아버지이신 하나님.
내 남은 생을 다 쓰겠습니다.
그 모든 걸음을 오직 헛된 희망에 의지하였으니
살아만 있게 하십시오.
그 이유 하나면 전, 나는 듯이 가겠습니다.

 

 


3. 미스터션샤인 김희성 명대사

 

미스터션샤인-김희성-명대사
미스터션샤인 김희성 명대사

 

(글의 힘을 믿지 않는다고 말하는 고애신을 바라보며,)

글도 힘이 있소. 누군가는 기록해야 하오.
애국도 매국도 모두 기록해야 하오.
그대는 총포로 하시오.
내가 기록해 주겠소.

 

 

(경무사에게 의병이냐고 의심을 받을 때,)

나는 원체 아름답고 무용한 것들을 좋아하오.
달, 별, 꽃, 바람, 웃음, 농담...
그런 것들을.
그런 이유로 그 이들과 한 패로 묶인다면 영광이오.

 

 


4. 미스터션샤인 황은산 명대사

 

미스터션샤인-황은산-명대사
미스터션샤인 황은산 명대사

 

(마지막으로 일본군에게 포위당하며,)

화려한 날들만 역사가 되는 게 아니다.
싸워서 알려줘야지.
우리가 여기 있었고, 두려웠으며, 끝까지 싸웠다고.

 

 

(유진 초이와 함께 무덤 앞에서 막걸리와 맥주를 마시며,)

지키려는 이가 백 명이면, 나라를 팔겠다는 놈은 천 명이다.
허나 그들이 보탠 열은 쉬이 무너질 것이다.
나라를 파는 이들은 목숨을 걸고 하지 않아.
우리는 목숨을 걸고 지키니까.

 

 


5. 미스터션샤인 장포수(장승구) 명대사

 

미스터션샤인-장포수-장승구-명대사
미스터션샤인 장포수(장승구) 명대사

 

(자기가 구해준 소아의 이름을 여태 몰랐다며 자책하는 고애신을 바라보며,)

듣고 잊어라. 그들은 그저 아무개다.
그 아무개 모두의 이름이 의병이다.
이름도 얼굴도 없이 살겠지만,
다행히 조선이 훗날까지 살아남아 유구히 흐른다면,
역사에 그 이름 한 줄이면 된다.

 

 

(가지 말라고 울부짖는 고종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폐하! 이놈 꿈이 역적입니다! 신, 비로소 역적이 되겠습니다!

 

 

(학도병들을 피신시키며,)

난 몇 사람 더 살리고 간다.
이제 총관도 아니고, 서둘러 가거라.
한 때 총관이었던 자의 마지막 명령이다.
살아남아야 한다.
그게 이기는 거다.

 

 


6. 미스터션샤인 이정문 명대사

 

미스터션샤인-이정문-명대사
미스터션샤인 이정문 대감 명대사

 

 

(유진 초이의 말을 듣고 나서 고종에게 무릎을 꿇으며,)

폐하, 신도 두렵사옵니다.
허나 신이 가장 두려운 것은 싸워보지도 않고 대한이 일본의 손에 넘어가는 것이옵니다.
한 이방인이 말하길,
빼앗기면 되찾을 수 있으나 내어주면 되돌릴 수 없다고 하옵니다.
이방인의 눈에 지금 대한은 빼앗길 틈도 없이 내어주고 있나 보옵니다.
하여 신은 싸울 것입니다.
쉬이 손에 쥘 수 없음을 보일 것입니다.
미움, 받겠사옵니다.
하오니 부디 신을 칼날 삼으시고 폐하, 백성과 함께 싸워 주시옵소서.

 

 


7. 미스터션샤인 송영 명대사

 

미스터션샤인-송영-명대사
미스터션샤인 송영 명대사

 

 

(일본에서 친우의 딸, 고애신과 작별하며,)

네 부모는, 상완이와 희진이는
다시 태어나도 서로를 알아볼 것이다.
둘은 또 그리 사랑에 빠질 것이고,
먼 후일 부강해진 조선에서 이번에 다하지 못한 생을
여한 없이 함께 살아갈 것이다.

 

 

(어린 자신을 지켜줘서 고맙다고 말하는 고애신을 바라보며,)

너도 네 부모가 살린 목숨이다.
우리는 쉬이 죽지 말자.

 

 


8. 미스터션샤인 고종 명대사

 

미스터션샤인-고종-명대사
미스터션샤인 고종 명대사

 

 

(일본에서의 거사를 마치고 궁녀들 틈에 껴서 돌아온 고애신을 바라보며,)

오직 살아남는 것에 힘쓰라.
상명지통, 고분지통, 망국지통을 모두 겪은
비운의 군주의 애끓는 당부다.

 

 

(일제가 경위원 총관 장승구를 끌고 가려고 하자,)

군관의 옷깃 하나도 건들지 말라!
왕위는 내어주었으나,
그는 내어주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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