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를 갖는 법과 여유 있는 사람의 특징 4가지. 마라톤과 티스토리의 공통점?

여유를 갖는 법

오늘은 오랜만에 태도와 마음가짐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제가 직접 겪고 깨달은 경험을 통해 여유를 갖는 법과 여유 있는 사람들의 특징을 공유합니다. 저는 취미로 마라톤을 뛰고,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라톤과 티스토리는 큰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조급하게 굴지 말고 여유를 가져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면 저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여유를 갖는 법, 그리고 여유 있는 사람 특징에 대해서 마라톤과 티스토리를 통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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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직접 겪고 느끼며 배운, 여유를 갖는 법

저는 정말 여유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항상 조급했습니다. 결과가 빨리 나오지 않으면 미쳐서 돌아버릴 것만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살도 빨리 빼고 싶어서 디톡스, 다이어트 보조제, 민간요법은 닥치는 대로 다 해봤습니다. 지방 흡입술까지 고민해 본 적도 있습니다. 피부가 빨리 좋아지지 않아서, 실력이 금방 늘지 않아서 다양한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얼마나 심각한지 잘 와닿지 않으시죠? 남들이 들으면 웃긴 저의 경험을 한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었을 때 11월에 수능을 보고, 12월에 대학교 정시 지원을 했습니다. 대학교 합격 발표가 2월 초~ 2월 중순에 나왔습니다. 정시 지원을 하고 발표가 날 때까지 약 2개월 동안 심하게 몸살을 앓았습니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니까, 원인이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무슨 스트레스였는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도저히 그 2개월을 기다릴 수 없을 만큼 성미가 급해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이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다 못해 답답하고 짜증이 나서 몸살이 났습니다. 어이없고 웃기죠? 저는 그만큼 진짜 조급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뭐? 성격이 조급한 사람이 블로그를 운영해서 돈을 벌어보겠다고?

그런 제가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한다는 것은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는 것과 비슷했습니다. 한 번이라도 블로그를 운영해 보신 분들은 제 말을 공감하실 것입니다. 내 딴에는 열심히 글을 썼는데 생각보다 방문자 수도 늘지 않고, 조회수도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너무 열심히 글을 써서 애착이 갑니다. 내가 내 글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여러 번 수정을 하기도 합니다. 더 완벽하게 글을 쓰고 싶기 때문입니다.

내 노력과는 별개로 블로그의 성장은 별로 티가 나지 않습니다. 하루가 지나도, 이틀이 지나도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는 내 블로그를 보면 지치고 화가 납니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생각하면서요. 금방 포기하고 싶어 집니다. 부업으로 수익이 짭짤하다고 해서 블로그를 운영해보려고 했는데, 지금이라도 다른 부업을 찾아봐야 하나 고민하게 됩니다.

 

 

❗️뭐? 성격이 조급한 사람이 마라톤을 즐겨 뛴다고?

심지어 그런 제가 취미로 마라톤도 즐깁니다. 42.195km를 뛰는 풀 코스 마라톤은 아직 능력이 안 돼서 못 뜁니다. 10km 단거리 마라톤과 21km 하프 코스 마라톤을 즐겨 뜁니다. 최소 1시간에서 2시간 사이를 계속 뛰어야 합니다.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마라톤을 뜁니다.

뛰다 보면 엄청 지치고 힘듭니다. '이 정도면 3km는 뛰었겠지?' 생각하면서 애플워치를 보면, 고작 1km 뛰었습니다. '10분은 뛰었겠지?' 생각하고 애플워치를 보면, 5분이 채 안 지났습니다. 그럴 때마다 허탈하고 기운이 빠집니다. 10분이 지났으면 조금만 더 뛰면 된다고 스스로를 다독였을 텐데, 5분도 안 지났다니까 그냥 멈추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 집니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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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스토리와 마라톤의 공통점 3가지

• 여유: 티스토리와 마라톤은 시간과 기록에 집착하면 안 된다.
• 꾸준함: 티스토리와 마라톤은 초장기전이다. 꾸준하게 체력을 길러야 한다.
• 믿음: 티스토리와 마라톤은 계단식으로 성장한다. 어느 순간 체력이 오른다.

 

	성과를 내는데 걸리는 시간	성과를 내기 위해 할 일
티스토리	최소 1년 이상 애드센스 승인 다음 최적화 네이버 최적화 구글 최적화 롱테일 키워드 포스팅 200~300개 이상 축적	1일 1포스팅 좋은 키워드 찾는 연습 SEO 글쓰기 연습 좋은 블로그 벤치마킹 독서, 운동, 뉴스 기사 읽는 습관
마라톤	최소 1년 이상 걷는 것부터 체력 기르기 3~5km 단거리 연습 10km 마라톤 출전 하프 마라톤 출전 풀 코스 마라톤 출전 러닝 기록 수백 개 이상 축적	1일 1러닝 달리기 주법 연습 인터벌 트레이닝 마라톤 고수의 영상 공부 근력 운동 등 다른 운동도 병행

마라톤과 티스토리의 공통점 3가지를 리스트와 테이블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봤습니다. 최소 1년 이상 해야 성과를 볼 수 있다는 것과, 매일 꾸준히 훈련을 반복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계단식으로 어느 순간 실력이 늘어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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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스토리 블로그, 여유롭게 운영하자

저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분명한 사실 한 가지를 깨달았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계단식으로 성장합니다. 변화가 없는 시간들을 견디면 어느 순간 훌쩍 성장합니다. 하다못해 구글 서치 콘솔의 색인 요청 보고서마저 계단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구글 서치 콘솔

저는 티스토리를 2022년 12월 16일에 시작했습니다. 다른 분들에 비하면 여전히 초보입니다. 그래서 구글 서치 콘솔 분석도 12월 16일부터 시작합니다. 색인 생성 그래프를 보시면, 계단식으로 페이지가 생성되고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구글 bot이 내 블로그를 찾아와 새로 생긴 페이지를 등록하고 가면 이런 그래프가 됩니다.

처음에는 구글이 왜 이렇게 색인을 안 해주는지 영문을 몰라 답답했습니다. 매일 포스팅을 하고 직접 색인 생성 요청을 했습니다. 지금은 여유가 생겼습니다. 언젠가는 구글 bot이 찾아와서 색인을 해주겠지,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미가 급하던 제가 구글의 느긋한 속도에 적응했습니다.

 

티스토리 방문자수

저의 티스토리 방문자수도 계단식 성장 그래프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한 달 동안 평균 방문자 수가 20명이었습니다. 운이 나쁘면 10명, 운이 좋으면 40~50명이었습니다.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수백, 수천 명의 방문자를 가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방문자수가 오르는지 알 수가 없어서 답답했습니다.

제가 쓰는 콘텐츠가 돈이 되지 않는 콘텐츠인 것 같아서 생활 정보 글도 써봤습니다. 그렇게 효과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냥 블로그 자체에 사람이 유입되지 않는 것입니다. 일일 방문수 15명을 찍은 1월 7일이 가장 고비였습니다. 진짜 하기 싫었습니다. 자존심도 상하고, 답답하고,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습니다.

 

조금만 더 해보자, 조금만 더 해보자 하다가, 어느 순간 다음 포털 사이트에서 갑자기 어마어마한 방문자 수가 유입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소위 말하는 '검색엔진 최적화'가 된 것이었습니다. 내 블로그가 비로소 다음 포털의 신용을 받기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방문자수가 손쉽게 300명을 넘어갑니다. 내가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썼던 포스팅이 마침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500명을 넘기고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비로소 여유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네이버와 구글은 최적화가 더 오래 걸린다고 합니다. '구글 샌드박스 기간'이라는 것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6개월에서 1년은 꾸준히 해야 네이버와 구글에 최적화가 된다고 합니다. 그때까지 변화 없는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으면, 어느 순간 또 계단식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그런 믿음과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1개월 차 초보 블로거 티스토리 검색 유입 상황. 구글 샌드박스 기간이 존재한다?

 

 

 

  마라톤, 기록을 보지 말고 여유롭게 달리자

마라톤 여유를 갖는 법

저는 취미로 마라톤을 뛴 지 오늘로 약 6개월 정도 됐습니다. 처음에는 회사 동료의 권유로 같이 뛰었습니다. 1km는커녕 100m만 뛰어도 숨이 턱 끝까지 차올랐습니다. 이렇게 힘들고 재미없는 걸 왜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사 동료가 저를 지극정성으로 챙겨줬습니다. 지금도 그분에게는 정말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뛰기 싫은 사람을 계속 끌고 밖으로 나와서 같이 뛰어줬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걸었습니다. 걷는 사람이 더 빠를 만큼 아주 느리게 뛰었습니다. 조금씩 빨리, 더 오래 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러닝 앱의 기록을 보면 달리기 역시 '계단식 성장'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한 달을 매일 뛰었더니 어느 순간 제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100m도 제대로 뛰지 못했던 제가 5km를 25분 안에 완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신 차려 보니 어느새 회사 동료와 같이 하프 마라톤을 완주했습니다. 기록은 자랑할 만큼 좋지 않지만, 21km를 한 번도 걷거나 쉬지 않고 계속 뛰어서 완주한 제 자신이 정말 자랑스러웠습니다. 몇 번 더 하프 마라톤을 뛰면서 체력을 늘리고, 1년 뒤에 풀 코스 마라톤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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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유 있는 사람의 특징 4가지

• 자기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잘 구분한다.
• 일관된 생각에 따라 계획을 세우고 실천한다. 그래서 낭비가 없다.
•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고, 그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
• 인내심이 좋다. 기복이 없이 꾸준하다.

 

1. 여유 있는 사람은 자기가 통제할 수 있는 일과, 자기가 통제할 수 없는 일을 잘 구별합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에 있어서,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매일 꾸준히 글을 쓰는 일입니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은 방문자 수입니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방문자 수에 괴로워하는 것보다, 매일 꾸준히 글을 계속 발행하는 것이 진짜 '여유 있는 사람'입니다.

2. 여유 있는 사람은 일관된 생각에 따라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려고 노력합니다. 충동적이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목표를 정확히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계획을 수립합니다. 그리고 계획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단 무리한 계획을 세우지는 않습니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적절히 받으며, 자기 능력이 되는 만큼 계획을 세우고 실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에 여유가 있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3. 여유 있는 사람들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도 장단점이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성실하게 한다면 좋아질 거라는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티가 납니다. 여유 있는 사람들이 멋지고 굉장해 보이는 이유는 자신의 일에 대한 믿음 때문입니다.

4. 여유 있는 사람들은 기복이 별로 없습니다. 인내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유 있는 사람들이 처음부터 인내심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그들도 성과가 빨리 나오는 것을 좋아합니다. 성과가 빨리 나오는 것을 싫어할 사람은 없습니다. 여유로운 사람들이 인내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그런 힘든 시간들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저도 늘어나지 않는 블로그 방문자 수와, 늘어나지 않는 마라톤 기록 때문에 괴로워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언젠가는 성장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조금씩 여유와 인내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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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늘 제가 직접 겪은 경험을 통해 어떻게 여유를 가질 수 있는지, 그리고 여유 있는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인지 포스팅해 봤습니다. 티스토리와 마라톤은 무척 닮은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티스토리와 마라톤을 꾸준히 해볼 생각입니다. 그 과정에서 저의 조급한 성격을 고치고, 인내심과 여유를 기를 것입니다. 그게 여유 있는 사람 되는 법 같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이외에도 저의 유익한 태도/ 마음가짐에 대한 포스팅을 공유해 드리며, 이상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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