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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지식들/역사와 인문학

아바타2 아이맥스 후기와 리뷰. <관계와 교감>은 인간의 가장 큰 기쁨이다.

by 히동동이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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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2 아이맥스 후기
아바타2 아이맥스 후기

 

아바타2 아이맥스 후기를 남깁니다. 용산 아이맥스에서 관람했습니다. 아바타2 아이맥스 후기는 한 마디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바타2 아이맥스 후기와 제가 앉은 좌석에서 보이는 화면의 각도, 아바타2의 영상미, 아바타2를 보면서 느낀 감상을 스포일러 없이 인문학적으로 재미있게 풀어서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아바타2 아이맥스 후기. 용산 아이맥스 좌석과 안경 후기.

 

아바타2 아이맥스 후기 m열 7번 각도
아바타2 아이맥스 후기 m열 7번 각도
아바타2 아이맥스 후기 m열 7번 광각
아바타2 아이맥스 후기 m열 7번 광각

 

  용산 아이맥스 좌석 추천

저는 지인들과 함께 용아맥, 용산 아이맥스 m열 7번부터 m열 10번까지 앉았습니다.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올려다보는 일은 없었습니다. 시야가 제 머리보다 아주 살짝 위에 있었습니다. 대신 살짝 고개를 10도 정도 오른쪽으로 돌려서 보긴 했습니다. 하지만 죄석이 직선으로 배치된 게 아니라, 약간 둥글게 배치가 되어 있어서 사이드 좌석도 관람이 편안했습니다. 화면 자체도 어마어마하게 크고 웅장했기 때문에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기사 이미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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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절대 앞 좌석에 앉은 사람의 머리가 제 시야를 방해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다들 공감하시죠? 영화를 볼 때, 앞 좌석 관객의 뒤통수가 은근히 거슬릴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용산 아이맥스의 의자는 등받이가 엄청 커서 머리를 전부 가립니다. 열마다 높이 차이도 설계를 잘해 놓아서 아무리 허리를 꼿꼿이 펴고 앉아도 뒷사람을 방해하는 일이 없습니다. 사용자 경험이 무척 긍정적이었습니다.

직접 용산 아이맥스에 다녀온 사람으로서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립니다. 저희가 앉은자리가 너무 가장자리라 걱정이 많았는데 쓸데없는 걱정이었습니다. 완전 앞자리, 완전 가장자리가 아닌 이상, 어떤 자리에서 봐도 충분히 만족스럽게 관람이 가능합니다. 용산 아이맥스 설계를 잘해 놓은 것 같습니다. a열부터 e열까지는 꽤 올려다봐야 할 것 같아서 추천하지는 않겠습니다. 사이드 1번부터 4번 까지는 고개를 꽤 돌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외의 좌석은 모두 만족스러운 관람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용산 아이맥스 3D 안경 꼭 체크하세요!

안경이 복불복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안경알 소재가 아크릴 혹은 특수 플라스틱 소재인 것 같습니다. 제가 쓴 안경은 약간 거슬리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우측 하단이 살짝 불투명했습니다. 영화를 볼 때 엄청 거슬리더라고요. 입장하기 전에 안경을 지급하는데, 꼭 한 번 써보고 들어가세요. 거슬리는 게 있으면 바로 바꿔 달라고 요청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인들에게 이야기했더니 자기는 그런 게 없었다고 해서, 안경도 복불복이 있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도 안경을 쓰는 지인에게 피드백을 요청했더니, 일반 안경과 3d 안경을 겹쳐 써도 관람하는 데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아바타2 아이맥스 후기를 남깁니다.

 

 

 


  아바타2, 종족 간의 관계와 교감. 인간의 말초 신경을 자극한다.

 

제이크 설리의 아들 로아크가 툴쿤을 쓰다듬고 있다.
제이크 설리의 아들 로아크가 툴쿤을 쓰다듬고 있다.

아바타 1이 처음 나왔을 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바타 2가 개봉하면서 저는 아바타가 보여주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아바타의 키워드는 '교감'입니다. 영화 아바타는 다른 종족과의 관계와 교감을 보여주면서 인간의 말초 신경을 자극합니다.

 

제이크 설리의 딸이 웃고 있다
제이크 설리의 딸이 웃고 있다.

우리는 다른 종과 교감을 했을 때 마음 깊은 곳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우연히 들른 애견 카페에서 낯선 강아지와 인사를 하고 쓰다듬은 적이 있나요? 여행을 하다가 우연히 순한 길고양이를 만나 한참 쓰다듬어준 적이 있나요? 그럴 때 우리는 행복을 느낍니다. 전혀 다른 종족인데도 서로 친구가 된 느낌은 가슴을 벅차오르게 만듭니다. 꼭 다른 종족이 아니더라도,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일에서도 뿌듯하고 행복한 감정을 느끼는 것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아바타2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관람 포인트!

아바타 2의 큰 스토리는 제이크 설리의 가족이 숲 부족을 떠나 바다 부족으로 터전을 옮기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영화입니다. 바다 부족의 일원들과 처음에는 마찰과 갈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주인공들은 당연하게도 그 갈등을 해소하고 바다 부족원들과 더욱 끈끈한 연을 맺습니다. 갈등 장면에 불편함을 느꼈던 저도 시간이 지날수록 안도감과 행복감이 찾아왔습니다.

아바타 2를 보면서 새삼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느낍니다. 모든 것은 스토리가 담겨야만 합니다. 인간은 스토리를 보면서 재미를 느끼도록 진화 과정을 거쳤습니다. 국어 시간에 배운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과 같은 것들에 재미를 느낍니다. 말을 하더라도 '빌드업'을 하면서 말하면 더욱 극적이고 흥미로움이 배가 됩니다. 아바타 2의 스토리에는 그런 부분이 잘 녹아 있어서 몰입감이 좋았습니다. 장장 3시간이라는 긴 러닝타임이 무색할 만큼 화장실을 가고 싶은 생각도 없이 내내 홀린 듯이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따로 분석을 하려고 하지 마시고요. 수천 억 달러가 들어간 영화의 압도적인 영상미를 최대한 눈에 담으세요. 갈등과 그걸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담긴 스토리를 즐겨 보세요. 다른 종족과의 교감 장면에서는 본인의 경험과 연관지어서 감정 이입을 해보세요. 그러면 3시간이 정말 즐거울 것입니다.

 

 


아바타2 아이맥스 후기
아바타2 아이맥스 후기

혹평이 많던데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영화를 그렇게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사람이 아니어서요. 저는 아주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전문가들의 비평은 그렇게 믿을 것이 못 됩니다. 직접 보고 나오시면 친구들과 "당신을 봅니다." 명대사를 따라 하면서 웃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상 아바타2 아이맥스 후기와 영화 인문학적 리뷰 포스팅을 마칩니다.

 

그 외에도 읽으면 좋을 유익한 포스팅을 같이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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