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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심리학/자기혐오 극복하기

무기력증 청소로 극복! 가평 키즈펜션 <해나키즈풀빌라> 청소하기.

by 히동동이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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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혐오감이 들 때 가볍게 청소를 시작하기.

 

 

체크아웃한 객실 청소를 해보자, 풀빌라가 있는 깔끔한 가평 키즈 펜션 추천

 

✔ 자기혐오는 어떨 때 찾아오는가?

 

안녕하세요, 히도이입니다. 자기혐오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청소를 추천드렸습니다. 키즈펜션을 추천해 드리면서 펜션 청소를 하는 과정을 담아봤습니다.

자기혐오란 자신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자신의 이상적인 모습과 비교해서 현재의 모습이 부끄럽고 한심할 때 자기 혐오감을 느낍니다. 자기혐오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키가 작아서, 돈이 없어서, 능력이나 재능이 없어서, 게임을 잘 못해서, 탈모가 찾아와서, 피부가 좋지 않아서, 뚱뚱해서와 같은 외적인 요인이 있습니다. 또 성격이 소심해서, 트라우마가 있어서, 학대를 당하고 폭언을 들은 경험이 있어서,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등 다양한 내적 요인도 존재합니다.

자기혐오의 공통된 증상은 무기력한 감정입니다.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내가 뭘 잘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뭘 하며 살아가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삶의 의미마저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면 스트레스가 생깁니다.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서 충동적인 과식을 하거나 잠을 길게 자기도 합니다. 생각은 많은데 대책은 없어서 생각하기 싫어집니다. 생각하는 것을 피하려고 SNS나 유튜브 속으로 빠져들어 방황합니다. 스마트폰에 중독됩니다. 나는 무능력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기저에 깔리기 시작합니다.

 

 

 

✔ 자기혐오를 극복하는 간단한 방법, 청소부터 시작하면 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기혐오부터 우울증까지 다양한 감정적 증상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너무 오랫동안 그런 감정을 느꼈기 때문에 익숙해진 것입니다. 왜 이런 감정이 들었는지,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자기 마음을 살펴볼 여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서글픈 현실입니다.

극복하고 싶은 의지가 있다면 가벼운 주변 청소부터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자기혐오의 기본 증상은 스스로를 무능력한 사람으로 여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무능력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스스로에게 증명해야 합니다. 나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걸 보여줘야 합니다.

작고 간단한 것부터 시작하면 좋습니다. 저는 청소부터 시작했습니다. 청소는 금방 할 수 있고, 쉽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청소하기 전과 청소하고 난 뒤의 befor & after가 다르기 때문에 쉽게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청소가 끝나고 나면 살짝 땀이 나고 힘들면서 자연스럽게 활력이 돌고 체력이 늘어납니다.

 


저는 서울에서 일을 하며 지내고 있지만, 저희 부모님은 가평에서 키즈 펜션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주말마다 부모님도 뵐 겸, 일손을 도우러 가평으로 다녀옵니다. 펜션의 주 업무는 역시 고객 응대를 하고, 고객님이 체크아웃을 하고 나면 객실을 청소하는 일입니다. 키즈 펜션이라 그런지 체크아웃 직후에 객실을 둘러보면 청소할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이 객실을 뛰어다니며 장난감을 가지고 소꿉놀이를 하고, 과자를 먹으며 부스러기를 자주 흘리기 때문입니다. 화장실 휴지통에는 휴지보다 용변을 감싸둔 기저귀가 더 많습니다. 청소가 목적인 사람에게는 아주 감사한 환경입니다.

 

 

 

✔ <해나키즈풀빌라> 펜션 청소 과정을 보면서 대리만족하기. 청소하는 방법.

 

키즈 펜션은 타 펜션보다 위생과 청결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어른들은 스스로에게 관대한 편입니다. 어느 정도 청소 과정에 실수가 있었다고 해도 '그럴 수 있지' 마인드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기 아이들을 데리고 온 어른들은 꼼꼼합니다. 자기 아이들이 먹고, 지내고, 자는 곳이기 때문에 작은 것도 예민하게 찾아냅니다. 머리카락 한 올, 고춧가루 한 개도 없게 잘 치워야 합니다. 냄새가 나면 무조건 교체해야 합니다. 그래야 고객이 꾸준히 유지되고 이어집니다.

가평 키즈 펜션 고객이 체크아웃하면 보통 이 정도로 더럽습니다. 부엌 위에 설거지를 하다 만 그릇과 각종 음식물 쓰레기들이 넘쳐납니다.

체크아웃 직후에 객실을 들어가 보면 이 정도가 보통입니다. 더 깨끗하게 정리해주고 가시는 분, 더 더럽게 남기고 가신 분 등 다양합니다. 가장 평균적인 모습을 촬영해 봤습니다. 저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운 환경입니다. 저희 사장님(부모님)은 물기 하나 없이 닦는 것을 강조합니다. 저도 사장님께 배워서 물기 하나 없이 닦습니다. 설거지를 한 번 더 하고 마른행주로 기물을 닦아 차곡차곡 서랍에 정리합니다. 음식물 쓰레기와 봉투는 분리수거를 합니다. 수세미는 조금이라도 얼룩이 묻어 있으면 바로 폐기하고, 빳빳한 새 수세미를 세팅합니다.

 

요즘 펜션 고객이 체크아웃하면서 설거지랑 청소를 다 해놓고 나가야 하는가? 말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미 지불한 비용에 청소 서비스까지 포함된 것 아니냐면서요. 맞는 말입니다. 법으로 강제된 것은 없습니다. 청소는 직원들의 몫이 맞습니다. 다만 본인들이 나간 직후에 청소를 하게 될 직원들을 배려해 주신다면 가벼운 뒷처리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먹고 난 그릇을 설거지하고, 쓰레기를 분리수거하는 정도만 해도 감사합니다. 창문을 깨거나 이불에 지워지지 않는 얼룩을 묻힌 것들은 서비스에 포함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건 배상해야 할 '사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신이 어디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 스스로 생각해볼 만한 윤리적 고민인 것 같습니다.

 

우리 펜션에서는 실내에서 바베큐를 해 먹을 수 있습니다. 식탁에 있는 그릴 사진입니다. 고기 기름으로 인해 무척 더럽습니다.

저희 펜션은 실내 바비큐가 기본 옵션입니다. 식탁에 원적외선 그릴을 설치했습니다. 겨울철에도 따뜻하게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습니다. 역시 지난밤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신 듯 그릴 상태가 엉망입니다. 고기 기름이 굳어 더러워졌습니다. 빡빡 닦을 생각에 은근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저는 변태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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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게 청소한 부엌 사진입니다.
깔끔하게 청소한 실내 바베큐 그릴 사진입니다.

깨끗하게 닦았습니다. 너무 뿌듯하고 보람찹니다. befor & after를 비교해 보니 더욱 성취감이 듭니다. 저는 부엌 청소를 할 때 일부러 빳빳한 새 수세미를 제일 마지막에 세팅합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는 느낌입니다. 새 수세미를 놓는 순간 부엌 청소는 예술로 승화되는 기분입니다. 다 지은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마지막 돌을 올려놓은 기분입니다. 이렇게 부엌은 다음 고객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체크아웃 직후의 화장실은 더럽습니다. 머리카락이 많고&#44; 슬리퍼가 널부러져 있고&#44; 휴지통은 가득 차 있습니다.

화장실 상태도 처참합니다. 이른 시간에 체크아웃 해야하므로, 고객님들은 부스스 일어나 씻고 바로 나가기 때문에 화장실은 당연히 젖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수채 구멍에는 머리카락들이 가득 껴 있습니다. 휴지통에는 온갖 쓰레기와 아기 기저귀들이 버려져 있습니다. 사진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세면대 수전은 지문이 잔뜩 묻어 있고, 물기가 많이 고여 있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청소를 시작합니다. 이건 일이 아니라, 내 기분을 나아지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기에 가능합니다.

 

깔끔하게 청소한 화장실의 모습

저는 특히 화장실 청소를 끝내고 나면 더욱 뿌듯합니다. 화장실을 청소하는 습관을 들여놓으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우리가 깨끗한 화장실을 쓸 수 있는 까닭은 청소하는 사람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화장실만큼 쉽게 더러워지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사용한 티가 꼭 납니다. 여러분이 항상 깨끗한 화장실만 쓴 기억만 있다면, 반드시 누군가는 더러운 화장실을 청소한 기억만 있을 것입니다. 화장실 청소는 집 청소의 근본입니다.

수전을 닦아 광을 내고, 변기에 묻은 용변물을 닦아내고, 샴푸와 바디워시 통을 닦고, 머리카락을 주워서 버리고, 수채구멍을 열어서 막혔는지 아닌지 확인합니다. 휴지는 아직 충분하면 예쁘게 정리해 주고, 부족하면 새 걸로 교체합니다. 마른 수건이나 걸레로 벽과 바닥에 있는 모든 물기를 제거하고 나서, 슬리퍼를 가지런히 정리해 줍니다.

 

이부자리도 깨끗하게 청소합니다. 매트리스 커버&#44; 베개 커버&#44; 이불 커버 전부 교체합니다.

침대 역시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겨울철이라 고객님들이 따뜻한 털 옷을 입고 주무시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베개, 이불, 매트리스에 자잘한 머리카락과 옷 털들이 많이 붙어있습니다. 이런 건 청소할 필요 없이 새로 세탁한 걸로 전부 갈아버리는 게 제일 빠릅니다. 손님들도 좋아하고, 위생에도 좋습니다. 베개, 이불, 매트리스 커버를 모조리 갈아버립니다.

사실 세탁은 제가 안 합니다. 펜션에 직원이 계십니다. 그래서 업무 부담 없이 마음 편하게 전부 교체해 버립니다. 그래서 그런가, 깨끗하고 깔끔하다는 리뷰가 많습니다. 매트리스 커버를 막 쥐어짜듯이 잡아당겨서 주름 하나 없이 말끔하게 씌우면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청소가 다 끝난 펜션의 전경

이렇게 바닥 청소까지 마치고 다시 깔개 등을 세팅하면서 최종 점검을 해주면 객실 하나가 끝납니다. 주말마다 반복해서 청소하는 일이지만, 이렇게 촬영을 해본 것은 처음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더니 일상의 모든 경험이 다 '블로그각'이 됩니다. 포스팅을 하고 싶어서 안달났습니다. 빨리 끝내고 다음 객실을 청소하러 가야 하는데 예쁜 사진을 찍겠다고 벽에 바짝 붙어서 사진을 찍는 제가 살짝 웃겼습니다.

 

자기가 뭘 할 수 있는 사람인지, 나는 왜 이렇게 무능력하고 재능이 없는 사람인지, 스스로가 한심하고 비참하게 느껴지는 분이라면 가볍게 청소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도 그런 기분을 느꼈던 사람입니다. 서울보다 가평의 공기가 더 좋으니, 주말마다 맑은 공기도 맡을 겸 부모님을 뵈러 가평을 다녀오다가, 우연히 펜션 청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매주 펜션에 가서 기꺼이 청소를 하면 성취감이 들면서, 자기 혐오감이 성큼 물러나는 기분이 듭니다. 청소는 가장 기본적인 자기 수양인 것 같습니다. 자기혐오 극복을 위해 청소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 풀빌라가 있는 깨끗한 키즈 펜션 <해나 키즈 풀빌라>

 

가평군 가평읍 당목가일길 482-29에 위치한 해나키즈풀빌라입니다. 친절한 사장님 두 분이 차량 주차와 체크인부터 객실 소개까지 안내해 드립니다. 관리실에서 맛있는 핸드드립 커피와 자몽에이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회용 세면도구와 물, 주류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풀빌라가 있기 때문에 수영 도구를 챙겨 오셔도 됩니다. 관리실에 튜브 공기를 넣을 수 있는 에어건도 있으니 얼마든지 쓰시면 됩니다. 트램펄린, 탁구장, 배드민턴, 놀이터, 그네, 보드 게임 등 다양한 시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코코'와 '파이'라는 고양이 두 마리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어릴 때부터 안아주고, 무릎에서 재우고, 많이 예뻐해 줘서 아주 '개냥이'가 따로 없습니다. 다 여러분이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니 부담스러워하지 마시고 오셔서 커피도 마시고, 고양이 엉덩이도 두드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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