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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우주쇼 혜성, 월식, 일식 등 천문 현상 총정리

by 히동동이 2022.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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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천문연구원이 정리한 2023년 천문 현상 일정

 

오늘 주제는 2023년에도 어김없이 펼쳐질 천문현상들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혜성, 유성우, 일식 및 월식, 별자리와 행성 관측 등에 대해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자료를 참고해서 일정을 가져왔습니다.

 

2022년 11월 8일 개기월식 장면

 

지난 11월에 촬영했던 개기월식 장면입니다. 이때 많은 분들이 하늘을 올려다보며 붉은 달의 사진을 찍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만큼 천문 현상은 매력적입니다. 2023년의 천문 현상도 기대가 됩니다. 가급적이면 일정을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순서대로 관측할 수 있는 하늘 기상 천문 현상을 순서대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이 포스트를 잘 저장하셨다가 달마다 일정에 맞춰 하늘 구경을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 월별 천문 현상 정리

 

1월의 천문 현상: '사분의 자리' 유성우

2023년 1월에는 '사분의 자리' 유성우가 쏟아질 예정입니다. 특히 1월 3일 밤부터 시작해서 1월 4일 새벽까지 어마어마한 양의 유성우들이 쏟아진다고 합니다. 사분의 자리 유성우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라고 불립니다. 1월 3일 저녁 날씨가 좋다면 집 옥상이나 전망이 탁 트인 곳에서 휴식을 취해보세요. 도심에서는 도시 불빛 때문에 전부 보긴 어렵겠지만 간혹 가다가 슈웅 하고 떨어지는 유성우들을 발견할 수는 있을 것입니다.

 

 

2월의 천문 현상: 가장 밝은 혜성 'C/2022 E3(ZTF)' 

2023년 2월에는 'C/2022 E3(ZTF)' 라는 외계스러운 이름을 가진 혜성이 지구와 가깝게 지나갈 예정입니다. 정말 크고 눈부신 혜성입니다. 쉽게 관측할 수 있다고 해요. 한국천문연구원의 경로 예측에 따르면 지구와 가장 가까운 곳을 지나갈 때 북반구 북극 근처로 지나가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쉽고 선명하게 관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2023년에 볼 수 있는 유성우, 혜성들 가운데 가장 밝은 혜성이라고 합니다. 2월 2일에 달이 뜨기 전에 꼭 하늘을 보시길 바랍니다.

 

 

3월의 천문 현상: '금성'과 '목성'이 만나는 날

2023년 3월에는 금성과 목성이 가까이 붙고, 뒤이어 금성과 달이 가까이 붙는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3월 20일 밤 8시경에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별 두 개가 엄청나게 가까이 붙어 있는 모습을 관측할 수 있어요. 바로 목성과 금성입니다. 보통 밤하늘을 보면 좀 빛난다 싶은 별은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3월 20일 밤에는 유독 빛나는 별 두 개가 찰싹 붙어 있을 것입니다. 그런 장면을 보신다면 금성과 목성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3월 24일 저녁 7시 30분경에는 달과 금성이 가까이 붙어 있는 모습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4월의 천문 현상: '혼성일식'

혼성일식 촬영 장면
출처: 지디넷코리아

2023년 4월에는 혼성일식이 일어날 예정이나,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관측할 수 없다고 합니다. 혼성일식이란 달과 태양이 일직선에 놓였음에도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위의 이미지처럼 중간중간 태양의 빛이 새어 나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와 같은 현상을 혼성일식이라고 부릅니다. 위치에 따라서 금환일식이나 개기일식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다니, 아쉽습니다. 솔직히 모든 천문 현상 중에 제일 멋있잖아요.

 

 

5월의 천문 현상: '반영월식'

2023년 5월에는 반영월식이 찾아올 예정입니다. 지난 2022년 11월 8일에 관측됐던 월식은 지구 그림자에 달이 완전히 가리는 '개기월식'이었는데요.(맨 위 이미지 참고) 이번엔 지구 그림자에 달의 반이 가려지는 것이 '반영월식'입니다. 5월 6일 자정에 시작해서 새벽 4시쯤 종료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게임하느라 늦게까지 주무시지 않은 분들은 자기 전에 잠시 달구경을 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8월의 천문 현상: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와 가장 큰 '보름달'

2023년 8월 31일에 가장 큰 보름달이 뜬다.

6월과 7월에는 보고된 천문 현상이 없습니다. 2023년 8월은 천문 현상이 풍년입니다. 8월에는 아까 말씀드린 3대 유성우중 하나인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찾아옵니다. 8월 13일 오후 4시부터 유성우가 쏟아지면서, 8월 14일 아침까지 이어진다고 하네요. 낮에는 유성우가 보이지 않을 테니, 8월 13일 저녁부터 14일 새벽까지 유성우를 관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아가 8월 말~ 9월에는 달이 크게 관측되는 한가위 추석 시즌이지요. 8월 31일 밤에 아주 아주 큰 보름달을 관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23년 중 가장 큰 보름달입니다.

 

 

10월의 천문 현상: '부분월식'과 '금환일식'

2023년 10월에는 월식과 일식 현상이 둘 다 나타날 예정입니다만, 아쉽게도 이번에도 우리나라에서 일식은 관측할 수 없다고 합니다. 아니! 일식은 왜 이렇게 보기 힘들까요? 10월 15일에 완벽한 금환일식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금환일식은 달과 태양이 정말 완벽하게 일직선상에 들어가게 되면서 태양의 튀고 불타오르는 코로나를 맨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멋진 현상입니다. 살아서 제 눈으로 직접 금환일식을 보는 날이 언젠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10월 29일 저녁에 부분월식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

 

 

12월의 천문 현상: '쌍둥이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

2023년 12월에는 3대 유성우중 마지막,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쏟아질 예정입니다. 유성우가 한가득 쏟아지는 시간은 12월 15일 새벽 4시라고 해요. 달도 없고, 겨울철이라 대기 질도 좋은 편이라 2023년 동안 볼 수 있는 유성우들 중에 가장 깨끗하게 관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부디 2023년 12월에는 좀 포근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 놓고 야외에서 유성우를 관찰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렇게 2023년의 천문 현상을 정리해봤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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