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이나 벽지에 물기가 맺혀요! '결로 현상' 원리와 방지 방법.

오늘 주제는 겨울철에 심해지는 '결로 현상'의 원인과 방지 대책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히도이입니다. 오늘 저희 집 천장에 발라 놓은 벽지에 갑자기 얼룩이 잔뜩 생겼습니다. 창문에는 살짝 물방울이 맺혀 있었습니다. 찾아보니까 겨울철에 흔히 나타나는 결로 현상이라고 하더라고요. 창문에 있는 이슬이야 닦아내면 그만이었지만, 천장은 진짜 큰 일 났습니다. 벽지에 얼룩이 보인다는 것은 이미 단열재와 벽 너머까지 전부 곰팡이가 슬어버렸다는 의미거든요. 

 

닦다 말고 한 컷 (블로거 다 됐다!)

이건 진짜 큰 일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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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로 현상'이란?

 

결로 현상 원리

 

결로 현상은 벽이나 천장, 창문에 수증기가 맺혀 물이 흐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보통 날씨가 엄청 추워서 실내와 실외의 온도차이가 극심할 때 주로 발생합니다. 특히 창문 유리면의 온도가 낮아지면서 창문 부근의 공기가 실내 온도보다 낮을 때가 있죠? 추운 날 창문 근처에 가면 서늘한 기분을 느낀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걸 '결로 온도'라고 하는데, 일정 온도 이하가 됐을 때 이슬이 맺히게 됩니다.

 

특히 단열재 시공 과정에서 완벽하게 메꾸지 못한 틈새가 있거나, 습기가 많은 환경일 때 결로 현상이 과다하게 발생합니다. 실내 수영장이나 온천의 벽면에 어마어마한 이슬이 맺혀 있는 까닭과 같은 원리입니다. 결로 현상과 누수는 엄밀히 구별해야 하는데요. 결로 현상은 보통 실외와 맞닿아 있는 창문과 벽면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창문 근처 천장이나 벽이 축축하거나 곰팡이가 생겼다면 결로 현상이라 보셔도 되지만, 뜬금없는 곳에서 축축해진다면 누수를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그럴 땐 시공업자나 철물점에 연락해서 상담을 받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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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로 현상 간단히 해결! 방지법

 

기상 센터에 따르면 결로 현상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짧은 시간 동안 자주 환기를 시키는 것입니다. 1시간 주기로 약 3~5분간 활짝 열어서 빠르게 창문 주변의 온도를 맞추면 결로 현상이 생기지 않습니다. 만약 20~30분 이상 창문을 열어놓는다면 오히려 실내 온도가 크게 떨어지면서 생각지도 못한 다른 곳에서 결로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적절하고 짧은 타이밍으로 반복해서 환기를 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창문 근처의 온도가 떨어지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창문 근처의 온도를 보존할 수 있게끔 창문에 뽁뽁이를 붙이거나, 창문 틈새에 찬 바람이 들어오지 않도록 틈을 메꾸거나, 단열 벽지를 좀 더 보강한다면 반영구적으로 결로 현상을 방지할 수도 있습니다.

 

 

🤦‍♂️ 날씨가 무척 춥습니다. 올해는 정말 추운 겨울이라고 일기 예보에서 대대적으로 보도합니다. 그만큼 결로 현상도 많이 나타날 거고, 사전에 방지하지 않는다면 곰팡이가 생겨서 저처럼 천장 벽지에 얼룩이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 가정집 샷시는 이중 창문으로 되어 있어서 결로 방지가 탁월하다곤 하는데, 모든 가정집이 이중 창문은 아닐 테니까요. 본인의 집에 결로 현상이 자주 생기는 분이라면 5분 정도 주기적으로 활짝 열어 틈틈이 환기를 해준다면 피해는 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올해 추운 겨울 무사히 잘 보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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