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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지식들/역사와 인문학

인류를 위협한 역사상 강력한 전염병 순위 TOP 5. 엠폭스 증상과 비슷한 전염병이 있다!

by 히동동이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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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 간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다가 좀 잠잠해지려니, 다시 엠폭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도 사실 끝나지 않았더라고요. 미국과 인도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나왔다고 하던데요. '아르크투르스'인지 뭔지가 벌써 확진자가 100배 폭등하고 있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마스크 해제된 지 얼마나 됐다고, 다시 또 마스크를 쓰고 싶지 않아요. 그런 김에 오늘 흥미로운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바로 인류를 위협한 역사상 강력한 전염병 순위 TOP 5개를 가져와 봤습니다. 어떤 전염병들이 있을까요? 어떤 전염병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을까요? 코로나19는 몇 위일까요? 너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게다가 전염병 순위를 공부하고 자료를 수집해보면서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역사상 가장 위험했던 전염병 중에 엠폭스 증상과 비슷한 전염병이 있었습니다. 바로 함께 보시죠!

 

역사상-강력한-전염병-순위-top-5
역사상 강력한 전염병 순위 TOP 5

 

 

📌 목차

1. 역사상 강력한 전염병 순위 TOP 5
2. 5위: 코로나19 바이러스
3. 4위: 에이즈 HIV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4. 3위: 스페인 독감 인플루엔자
5. 2위: 흑사병 페스트
6. 1위: 천연두

  역사상 강력한 전염병 순위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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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역사는 거의 전염병의 역사와 비슷했습니다. 전염병 때문에 죽은 인구의 수를 다 합치면 거의 10~20억에 육박합니다. 어마어마하지요? 사람들이 읽는 글에 이런 이야기를 하기 참 민망하고 잔인하지만,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구 개체수를 조절하고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전염병'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인구 밀집도가 늘어날수록 우리는 자연스럽게 전염병의 위험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이지요.

인류를 위협했던 전염병 순위를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아래의 다섯 개 전염병 이외에도 어마어마하게 많은 전염병들이 존재하지만, 여러분들이 알아두면 좋은, 그리고 흥미로운, 역사적으로 중요한 전염병만 5개 골라서 선정했습니다.

 

  • 5위: 코로나19 바이러스
  • 4위: 에이즈 HIV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 3위: 스페인 독감 인플루엔자
  • 2위: 흑사병 페스트
  • 1위: 천연두

 

크, 이름만 들어도 어마무시한 바이러스들입니다. 모르는 사람이 더 이상할 정도로 아주 유명한 바이러스들입니다. 이 바이러스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죽였는지 간단하고 재밌게 설명해 드릴게요. 읽다 보면 엠폭스 증상과 비슷한 전염병이 무엇인지도 알게 될 것입니다!

 

 


  5위: 코로나19 바이러스

 

코로나19
코로나19

놀랍게도 5위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차지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인류를 많이 죽인 바이러스 중 하나가 우리와 동시대에 나타났습니다. 2020년에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했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실내 및 대중교통 마스크가 해제된 2023년까지 약 3년간 전세계적으로 대유행했던 시기가 훗날 전염병의 역사에 굵직한 기록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 역사의 산 증인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아직 완벽하게 종식되지 못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하는 2023년 4월 말 기준,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는 무려 680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코로나인 경우만 680만 명인 것이고, 합병증이나 간접 원인까지 포함하면 수천만 명을 넘어설 것입니다.

 

아직 백신과 치료제가 제대로 개발되지 못했습니다. 몇 년 후에는 코로나를 완벽하게 예방 및 치료할 수 있을까요? 몇 년 후에 이 글을 읽게 되시는 분들은 혹시 치료제 및 백신이 완벽하게 개발되어서 코로나가 종식되었다면 댓글을 남겨 주세요! 😊

 

 


  4위: 에이즈 HIV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

 

에이즈-HIV-바이러스
에이즈 HIV 바이러스

4위를 차지한 것은 에이즈 HIV 바이러스입니다. HIV는 인간 면역 결핍의 줄임말입니다. 오해가 있을까 드리는 말씀이지만, 엄밀히 따지면 에이즈와 HIV는 다른 질환입니다. HIV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어 면역 결핍이 일어나면, 그 때 에이즈로 진행이 됩니다.

에이즈의 무서운 점은 아주 오랜 시간 잠복했다가 발현한다는 점입니다. 보통 성관계를 통해 감염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HIV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우리 몸의 면역 체계는 자연스럽게 바이러스를 파괴하지만, 일부가 파괴되지 않고 천천히 온 몸으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알아차리기가 어렵습니다. 짧으면 수개월, 길면 몇 년 동안 잠복했다가, 어느 순간 HIV가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파괴합니다. 후천적으로 면역 체계가 붕괴되는 '에이즈'가 발현이 됩니다. 그러면 1~2년 안에 사망합니다.

'불치병'입니다. 아직까지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어요. 다만 관리는 가능합니다. HIV 검사를 받아서 조기에 발견하면 꾸준한 약 복용으로 30년 이상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에이즈는 1981년에 처음 발생해 지금까지 무려 4,000만 명의 사상자를 만들었습니다.

 

 


  3위: 스페인 독감 인플루엔자

 

스페인-독감-인플루엔자
스페인 독감 인플루엔자

3위를 차지한 것은 스페인 독감 인플루엔자입니다.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이 독감은 중국, 미국, 영국 등에서 처음 발생하고 확산, 유행해서 전세계로 퍼졌습니다. 다만 많은 나라가 언론을 통제하고 그랬던 반면, 스페인 언론은 계속해서 독감 발생 현황 및 유행을 보도했습니다. 그래서 스페인 뉴스와 신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독감이라 해서 '스페인 독감'으로 이름이 붙었습니다.

감기, 폐렴처럼 증상이 나타나다가, 갑작스럽게 온 몸의 산소가 확 빠져나가면서 검게 변해서 죽는 무서운 병이었습니다. 단 시간 내에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을 죽인 병입니다. 스페인 독감은 1918년에 나타나, 1919년까지 1년 동안 무려 5,000만 명의 사망자를 만들었습니다.

1918년에 한국에서도 스페인 독감이 유행했습니다. 당시 한국에서도 288만 명이 감염되고, 14만 명이 사망했다고 해요. 1919년에는 3.1 운동이 일어났던 그런 시기입니다.

 

 


  2위: 흑사병 페스트

 

흑사병-페스트
흑사병 페스트

중세 유럽을 공포로 몰아넣은 바로 그 전염병, '흑사병'입니다. 흑사병 하면 떠오르는 새부리 모양 마스크의 의사들이 바로 이 전염병에서 유래되었습니다.

14세기 중엽 중세 유럽을 중심으로 어마어마하게 퍼져 나간 병인데요. 검은 쥐의 몸에 달라붙어 있던 벼룩들이 페스트 균을 사람들에게 옮기며 무지막지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흑사병에는 3가지 종류가 있었습니다. 패혈성 흑사병, 폐 흑사병, 림프절 흑사병인데요. 이 중에 80%를 차지하는 림프절 흑사병은 발열, 구토, 두통 증상 이후에 온몸에 검은색 반점과 돌기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수 시간, 수 일 내에 사망합니다.

1345년부터 1353년까지 발병했던 흑사병은 무려 2억 명의 인구를 사망하게 만들었습니다. 급이 갑자기 달라집니다. 2억 명이라니... 14세기에 2억 명이 죽고, 간신히 흑사병 이전의 인구수로 돌아가는데 무려 300년이 넘게 걸렸다고 합니다. 17세기에 이르러서야 인구 수가 회복이 되었다고 합니다.

 

 


  1위: 천연두

 

천연두
천연두

대망의 1위는 바로 천연두입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최악의 전염병입니다. 가장 오래, 가장 많이, 가장 잔인하고 아프게 죽이는 병이었습니다. 최초, 최종, 최후, 최강 온갖 별명은 다 붙은 무시무시한 병입니다. 동시에, 인간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완벽하게 종식시킨 병이기도 합니다.

벽돌 모양으로 생긴 천연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사람 간의 대면 접촉만으로도 쉽게 감염을 시킬 수 있습니다. 감염이 되면 위의 이미지처럼 수포성 발진이 온 몸에 생깁니다. 처음 천연두가 창궐했을 때도 치사율이 30%나 되었는데, 추후에 바이러스가 악성으로 변이하고 나서는 상황이 심각해집니다. 악성 천연두, 출혈성 천연두, 과다 천연두 바이러스의 경우 치사율이 그냥 100%입니다. 목숨을 포기해야 합니다.

조선시대에도 천연두가 있었습니다. 당시 '마마', '두창' 이라는 병명이 붙었습니다. 동의보감을 만든 명의 허준도 왕세자가 걸린 천연두를 치료한 이력이 있습니다.

1520년에 발병한 천연두는 세계보건기구가 1980년에 천연두의 완전 종식을 선언할 때까지 무려 5억 명의 사망자를 만들었습니다. 그걸 가능하게 한 분이 바로 천연두 백신을 발명한 '에드워드 제너' 라는 분입니다. 박수!!! 새삼 기술과 의학의 발달이 얼마나 가치 있고 대단한지 느껴집니다. 에드워드 제너가 천연두 백신을 발명하지 못했다면 우리는 여전히 천연두의 공포에 도사리고 있었을 것입니다.

 

✔ 정말 사진들이 혐오스러워서 차마 가지고 오지 못했습니다. 천연두 감염 사진을 정말, 정말, 기어이 보셔야겠다면 각오 단단히 하시고 보세요. 구글 이미지 검색에 '천연두'라고만 쳐도 감염자들의 사진이 나옵니다. 너무 소름 끼치고 징그러우니까 정말 각오가 된 분들만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사진을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느끼는 게 있을 것입니다. 바로 천연두가 엠폭스 증상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요. 발진 경계가 명확하고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 있는 모습이 영락 없는 엠폭스입니다. 사진은 직접 검색해 보시길 바랍니다. 엠폭스와 천연두가 매우 비슷합니다. 엠폭스가 두창의 일종이고, 천연두의 한국 이름도 두창이니 비슷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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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렇게 역사상 가장 강력했던 전염병 순위를 5가지 함께 알아봤습니다. 천연두와 엠폭스의 증상이 너무 유사하다는 사실도요. 전염병은 참 무서운 것 같습니다. 동시에 인간이라는 종이 얼마나 연약한 종인지도 느껴져서 뭐랄까 겸손해져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다들 위생 관리 잘 하시고, 본인의 안전과 건강을 언제나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크게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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