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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차 초보 블로거 티스토리 검색 유입 상황. 구글 샌드박스 기간이 존재한다?

by 히동동이 2023.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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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블로거의 티스토리 검색 유입 현황
초보 블로거의 티스토리 검색 유입 상태

오늘은 개설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이 티스토리 검색 유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기록도 할 겸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블로그를 개설한 지 1~2개월 차에 고비가 많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꾸준히 달려왔지만 변화가 크지 않아 감정적으로 지치는 시기입니다. 티스토리 검색 유입 상황을 기록한다면 언젠가 블로그를 시작하는 분들이 응원과 위로를 얻고 가실 수 있을 것 같아 기록해 봅니다.

 

 


  티스토리 검색 유입 한 달 차 블로그 상태.

저는 티스토리를 2022년 12월 16일 금요일에 처음 시작했습니다. 이 블로그의 주력 콘텐츠로 심리학, 역사, 인문학 분야를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블로그를 총 3개 운영하고 있습니다. 생활 정보, 대출, 부동산, 이슈 등 유입이 많은 키워드를 다루고 있는 블로그도 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블로그에 애정이 제일 많습니다. 제일 처음 개설한 블로그이기도 하고, 제가 오랫동안 지치지 않고 꾸준히 쓸 줄 아는 콘텐츠로 구성했기 때문입니다.

이 블로그는 아직 애드센스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첫 블로그다 보니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애드센스를 일찍 신청하지 못했습니다. 신중하게 한 달 동안 글을 30개 가까이 쓰고 나서야 애드센스를 신청했습니다. 지금 아직 심사 중입니다. 통과든 탈락이든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그때 한 번 더 소식을 포스팅하겠습니다.

 

 

  갑자기 늘어난 검색 유입에 싱글벙글

티스토리는 다음 고유 블로그 플랫폼이어서 초반부터 다음의 검색 유입이 활발합니다. 대신 네이버와 구글에서는 제대로 검색 유입이 들어오려면 시간이 상당히 걸립니다. 구글 서치 콘솔과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에 사이트를 등록하고 매번 색인을 요청해야 합니다.

구글 검색 유입 증가
구글 검색 유입 증가

지난 2022년 12월 16일에 개설하고, 12월 27일에 갑자기 일일 방문자수가 상승했습니다. 평균 방문자수 30~40명을 기록하던 블로그가 이 날 일일 방문자수 최고 기록을 찍었습니다. 233명입니다. 검색으로 들어온 사람들이 다른 포스팅을 여러 개 훑고 지나갔습니다. 직접 유입, 기타 유입, sns 유입의 숫자가 어마어마했습니다.

구글 검색 유입도 본 것 중에 최고로 높았습니다. 그리고 더 유의미했던 것은 처음으로 네이버에서 유입이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구글 검색 유입 30보다, 네이버 검색 유입 1이 더 신기하고 소중했습니다.

 

 

  기쁨도 잠시, 급격하게 방문자수 폭락

2023년 1월 1일까지 일일 방문자수 150~200명을 기록하다가, 급격하게 방문자 수가 추락하기 시작했습니다.

  • 12월 28일 233명
  • 12월 29일 221명
  • 12월 30일 175명
  • 12월 31일 125명
  • 1월 1일 120명
  • 1월 2일 97명
  • 1월 3일 31명
  • 1월 4일 55명
  • 1월 5일 71명
  • 1월 6일 42명
  • 1월 7일 22명

구글 검색 유입 사라짐
구글 검색 유입 사라짐

이런 식으로 방문자수가 요동을 치더니 1월 7일에는 블로그를 처음 개설했던 날에 찍었던 방문자수로 원상 복구되었습니다. 위의 이미지가 1월 7일의 검색 유입 상태입니다. 이상하게 네이버 검색 유입은 활발하고, 구글에서 들어오는 유입은 뚝 끊겨버렸습니다.

구글 서치 콘솔 실적
구글 서치 콘솔 실적

구글 서치 콘솔 실적을 보시다시피 구글 검색 유입이 1월 6일부터 노출이 전혀 되지 않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고, 어떻게 해야 구글 유입을 다시 살릴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잠도 잘 오지 않았어요. 밤새도록 검색하면서 해결 방법을 찾았습니다. 수익형 블로그&애드센스 관련 카페에도 질문을 마구 남겼습니다.

 

 

  나름 방문자수를 올리려고 시도했던 발악의 흔적

이렇게나 방문자수가 급격하게 떨어져 버리니 사람이 정신이 나갈 것 같았습니다. 한 번 세 자리 숫자를 맛보니까 두 자리 숫자로는 성에 차질 않습니다. 이것저것 발악을 시도했습니다.

  • 생활 정보, 이슈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유입 늘리기 시도
  • 크몽이나 카페에서 판매하는 고가의 전자책을 구매할까?
  • 구글, 네이버, 줌, 빙 웹마스터 도구 사이트맵 갱신 및 색인 처음부터 다시 요청
  • 자극적인 키워드 찾아다니며 블로그 콘셉트 자체에 대한 내적 갈등

 

심리학, 인문학, 역사 콘텐츠가 인기가 없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한 소재를 포스팅 해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활 정보, 핫이슈 토픽 주제로도 포스팅을 시작했습니다. 잠깐 반짝 방문자수를 늘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잠시 뿐이었습니다. 이슈성 글은 장기적인 효과를 노릴 수 없었습니다. 생활 정보도 그렇게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었습니다.

사람이 미쳐버릴 것 같으면 어떻게든 의지할만한 것을 찾으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크몽'이나 수익형 블로그 카페 같은 곳에서 고수들이 만들어 파는 전자책을 사서 읽어볼까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자책 금액이 1~2만 원대가 아닙니다. 제일 싼 게 20만 원, 제일 비싼 게 250만 원짜리도 있었습니다. 끝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구매하진 않았습니다.

 

검색엔진에 사이트 검색
검색엔진에 사이트 검색

혹시 구글에서 저품질이 온 것은 아닌가 싶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자기 사이트가 검색엔진에서 저품질이 왔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해당 검색엔진에 "site:https://블로그 주소"를 검색해 보시면 됩니다. 저는 아주 잘 나왔습니다. 심지어 사이트 메인 주소까지 뜹니다.

포스팅 제목을 그대로 복사해서 검색하면 몇몇 글은 상단에 떴고, 몇몇 글은 아예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이건 제 블로그가 구글에 최적화가 될 만큼 충분히 시간이 지나지 않았을 뿐입니다. 결론적으로 제 블로그는 구글, 네이버, 다음 그 어디에서도 저품질을 맞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잘 들어오던 구글 검색 유입이 갑자기 뚝 끊기니 영문을 알 수가 없어 답답할 지경이었습니다.

 

 


  구글에는 <샌드박스 기간>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지금은 답답한 심정이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매일 방문자수를 보며 일희일비하던 이 심정을 가라앉힐 수 있었던 세 가지 이유를 소개하겠습니다. 이 세 가지 덕분에 하루 동안에도 천국과 지옥을 오갈 만큼 요동치던 감정을 잘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 블로그 고수님, 선배님들의 조언
  • 검색엔진에 존재하는 <샌드박스 기간>
  • 운영하고 있는 다른 블로그의 애드센스 승인

 

 

  친절한 블로그 고수님의 진심어린 조언

우연히 커뮤니티에서 만난 블로그 고수님이 계셨습니다. 무려 3년 동안 인문학, 역사 콘텐츠 한 우물만 파오셨던 분이었습니다. 그 흔한 생활 정보, 일상 포스팅 하나 없이 역사와 인문학 외길을 걸어온 블로그를 운영하고 계시다고 합니다. 게시물만 1200개가 넘는 진귀한 재산을 쌓아오고 계셨습니다.

커뮤니티에 수익 인증을 하셨는데 평균적으로 월 1800달러~ 2000달러를 벌고 계셨습니다. 일일 방문자 수는 2000~3000명이었습니다. 티스토리 검색 유입이 무려 70% 이상 구글에서 들어오는 블로그였습니다.

제가 커뮤니티에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자 이 분께서 친절하게도 장문의 댓글을 달아주셨습니다.

현재로선 구글에서 저품질을 맞은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원래 초반에 구글, 네이버는 유입이 있다가도 없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한 지 1달도 안 되셨으면 뭘 판단하기엔 아직 너무 어린 블로그입니다. 지금은 색인 요청을 다시 시도하는 게 아니라 계속해서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하실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자극적인 키워드를 찾아다닌다고 하셨는데 저는 비추합니다. 아직 님의 실력이 그런 걸 쓸 시기는 아닐 것 같다는 판단이 듭니다. 저도 님처럼 한국사를 주 콘텐츠로 다루는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햇수로 3년 차가 되어갑니다. 수익이나 방문자수는 제가 작성한 글을 참조하시면 되고요.

뭐든지 꾸준히만 한다면 돈이 될 수 있습니다. 글에 걱정이 많이 묻어나 있어서 제가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가 떠올라서 노파심에 댓글 남기고 갑니다. ^^

블로그로 어마어마한 수익을 창출하는 사람들은 모두 가볍게는 생활 정보, 멀리는 보험, 대출, 부동산 같은 키워드만 다룬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같은 분야의 블로거 선배님을 보고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얼마나 고생하면서 그 자리까지 올라갔을지 생각하면 저의 한 달은 새발의 피나 다름없었습니다.

 

 

  검색엔진에 존재하는 샌드박스 기간

모든 검색엔진에는 샌드박스 기간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신생 사이트에서 글을 발행해도 검색엔진에서는 쉽게 노출시켜주지 않습니다. 내 사이트의 신뢰가 아직 충분히 쌓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무리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건 시간만이 해결해 줄 수 있는 문제입니다. 변화가 없어도 꾸준히 포스팅해야 합니다.

제가 위로를 많이 받은 포스팅을 공유합니다. 워드프레스로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이 <구글 샌드박스 기간>에 대해 포스팅한 내용입니다. 이 분도 2020년 8월에 개설한 블로그가 무려 5개월 동안 구글에서 한 명도 유입되지 않다가, 5개월이 지나면서 급격하게 방문자 수가 증가했습니다. 링크를 따라가 보시면 그래프 이미지가 있습니다.

 

구글 유입이 안 되는 이유: 구글 샌드박스 기간 - 워드프레스 정보꾸러미

블로그를 개설한 지 1~2개월이 지났지만 구글 방문자들이 없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블로그 시작 후 몇 개월 동안 구글 유입이 안 되는 이유는 해당 사이트의 퀄리티를 꼼꼼히 살펴보는

www.thewordcracker.com

 

내 사이트가 검색 엔진에 제대로 노출되는 것을 '최적화'라고 부릅니다. 내 사이트가 검색엔진에 최적화될 때까지의 기간을 <샌드박스 기간>이라고 부릅니다. 검색엔진에서는 <샌드박스 기간>의 존재를 부정하는데, 각종 SEO 전문가들은 샌드박스 기간이 존재한다고 인정합니다.

특히 구글의 샌드박스 기간은 무려 5~6개월이라고 합니다. 그마저도 추정 수치일 뿐 커뮤니티에서는 샌드박스 기간이 1년이나 걸렸다고 말씀한 선배 블로거도 있었습니다. 고작 한 달 가지고는 구글 유입을 기대하기란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제가 구글에서 검색 유입이 30명 들어왔던 날은 제 '실력'이라기보다는, '행운'에 가까운 날이었던 것입니다.

최소 1년. 저는 최소 1년을 잡았습니다. 1년 동안은 방문자수가 어떻든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각오했습니다. 그저 양질의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하며, 동시에 SEO에 최적화된 글쓰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답답함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다른 블로그 애드센스 통과!

생활 정보와 각종 정부 지원금 등을 콘텐츠로 잡고 있던 다른 블로그가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게 저에게 왜 도움이 됐냐면, 덕분에 '자신감'이 다시 생겼기 때문입니다. 구글 유입이 끊기고, 애드센스 심사도 2주 넘게 걸리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구글이 나를 싫어하는 게 아닐까?'

 

하지만 구글은 그 어떤 사이트보다도 공정합니다. 네이버는 자기네 블로그를 최우선으로 노출시켜 주고, 다음도 티스토리를 노출시켜 주지만, 구글은 자사 블로그인 '블로그 스팟'을 먼저 노출시켜주진 않습니다. 구글은 정보가 명확하고 명쾌하게 잘 쓴 글을 최우선으로 노출시켜 줍니다. 애드센스 역시 양질의 콘텐츠가 있는 블로그에만 승인을 해줍니다.

구글이 나를 싫어한다고 생각했던 저에게 애드센스 승인은 자신감 상승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결국 꾸준히 하다 보면 애드센스든, 방문자든, 수익이든 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꾸준히 하는 것만이 답이다.

꾸준히 하는 것만이 정말 유일한 해답입니다. 애드센스 몇 번이고 떨어져도 상관없습니다. 계속 양질의 포스팅을 발행하고 있으면 언젠가는 붙습니다. 붙고 나면 그간 발행해 왔던 포스팅에 모두 광고가 붙게 됩니다. 애드센스가 일찍 승인된다고 해도 사실 달라질 건 없습니다.

검색엔진마다 샌드박스 기간이 있어서 블로그가 살아 있는 시간이 충족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언젠가 검색엔진에 제 사이트가 최적화가 되고 나면 애드센스는 시너지를 받아 의미 있는 수익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그때까지 저는 이제 일희일비하지 않고 꾸준히 좋아하는 글을 발행하려고 합니다.

블로그로 수익을 만들어내려는 분들에게 이 포스팅이 부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건 요령이나 꼼수가 아니라, 최소 6개월부터 최대 1년까지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양질의 글을 발행하는 뚝심과 인내심입니다. 먼 훗날 이 포스팅을 다시 읽었을 때 기분 좋은 추억이 되도록 노력해 봅시다. 그 외에도 블로그 운영에 관한 저의 다른 포스팅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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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한 달 차 초보 블로거의 티스토리 검색 유입 상태와 해결 방법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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