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제는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발급 방법과 비교 및 후기를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하나은행에서 만든 여행용 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입니다. 발급 방법과 환전하는 것도 직접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나아가 하나은행 계좌가 없어서 번거로우신 분들께 훨씬 편한 대안이 있는데요. '트래블월렛'이라는 체크카드가 또 있습니다. 하나은행에서 만든 트래블로그와는 이름만 비슷할 뿐 전혀 다른 카드입니다. 마지막엔 그 카드도 소개해드릴게요.
📌 목차
1.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소개 및 신청 방법
2.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발급할 때 필요한 준비물
3. 트래블월렛 체크카드 발급 신청 방법
4. 트래블로그 vs 트래블월렛, 뭘 써야 할까?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소개 및 신청 방법
📌 우선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신청하시려면 위의 바로가기를 통해 이동할 수 있습니다.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의 메인 프로모션 및 신청 화면입니다. 하나은행 계좌가 있다면 누구나 받을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예전에 하나은행 대출 상품을 신청하면서 대출금 수령 및 상환을 위해 계좌를 개설했었는데, 이 계좌를 통해서 빠르게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소득증명이 되지 않은 상태라 '한도제한'이 걸려있는 계좌였음에도 불구하고 카드를 발급받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여행 분위기가 물씬 나는 카드의 디자인입니다. 저는 아재라서 그런가, 여권 디자인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품격 있어 보이고, 심플해 보이고요. 근데 정작 실물을 받아보면 캐리어스티커 디자인이 좀 더 예쁜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여권 디자인도 금박 테두리가 입혀져 있어 예쁘지만, 저에게는 이미 비슷한 네이비색 카드가 두어 장 있어서 그런지 캐리어스티커 디자인으로 신청할걸... 살짝 후회하고 있습니다. 둘 다 아주 예쁘니, 본인의 취향에 맞춰 고르시길 바랍니다.
📌 단! 위의 디자인의 카드는 피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정확하지 않은 정보라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여러분도 우선 가볍게만 들어 주세요. 비교적 최근에 나온 새 디자인인데요. 이 카드는 마스터카드가 아니라 유니온페이라는 후기가 정말 많습니다.
심지어 세븐일레븐 atm에서 무료 인출이 안 된다는 후기도 정말 많이 듣고 있습니다. 이 카드는 세븐일레븐이 아니라 이온 은행에 가야만 무료 인출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네이버 일본 여행 카페 '네일동'에 많이 나오고 있어요. 저도 팩트인지 체크해보고 싶은데, 정확한 정보를 찾아보기가 어려워서 '카더라' 식으로 전달해드릴 수밖에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조금씩 세븐일레븐 atm에서 출금이 안 된다는 제보들이 좀 많아지고 있습니다.
불확실하지만 그래도 안전하게 맨 위의 '캐리어 디자인'과 '여권 디자인'의 2종류 카드로 고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일본 여행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의 장점
📌 개인적으로 제가 좋았던 부분은 NFC 기반으로 결제가 가능한 카드였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NFC 방식으로 결제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편입니다. 일상생활에서는 끽해야 버스에 티머니를 찍는 정도로만 NFC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삼성페이를 사용하시는 분은 조금 익숙할 수 있겠네요.
반면에 일본, 미국 등 여러 해외에서는 NFC기반의 결제 방식이 대중화되어 있습니다. 애플페이를 비롯해 다양한 NFC 기반의 결제 방식이 존재합니다.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역시 Tap & Go 비접촉 결제방식을 지원하고 있어 마그네틱을 긁지 않고도 신속한 결제가 가능합니다.
📌 무엇보다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의 강점은 환전 수수료가 0%라는 점입니다. 보통 기성 은행사의 환전 수수료는 1.75% 정도입니다. 요즘은 환전소 경쟁도 치열해서 고객들에게 환전 우대를 무려 90%까지도 지원해 주는 곳들이 많은데요. 그래도 달러나 엔화를 다량 환전을 하면 수수료 역시 적지 않은 부담인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분명 무시할 수 없는 혜택을 가지고 있습니다.
📌 해외 ATM 인출 수수료도 없습니다. 우리는 일본 여행을 기준으로 이야기하고 있으니, 일본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있는 SEVEN ATM에서 수수료 0%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처럼 생긴 세븐 ATM에서 필요한 만큼 엔화를 현금으로 인출하시면 됩니다.
단점 역시 존재합니다. 환전을 할 때는 수수료가 0%지만, 다시 원화로 환급을 받을 때는 5%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처음에 1000엔 이상 환전을 해놔야 이후 100엔씩 환전이 가능한 부분도 그렇습니다. ★따라서 여행 경비를 모조리 올인해서 환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때그때 소비에 맞게 조금씩 환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2024년 4월부터 무려 총 41개의 외화를 환전할 수 있게 되면서, 트래블월렛과의 차이점이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장점이 어마어마한 카드입니다! 아래는 4월 이후, 트래블로그로 환전할 수 있는 외화 리스트입니다.
- 달러
- 엔
- 유로
- 파운드
- 위안
- 캐나다 달러
- 싱가폴 달러
- 호주 달러
- 베트남
- 홍콩
- 태국
- 필리핀
- 인도네시아
- 스웨덴
- 뉴질랜드
- 헝가리
- 스위스
- 체코
- 노르웨이
- 대만
- 덴마크
- 말레이시아
- 멕시코
- 아랍에미리트
- 튀르키예
- 폴란드
- 남아프리카 공화국
- 이집트
- 브라질
- 등 외 10종 이상
📌 실제로 일본 도쿄 여행을 가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사용한 경험담과 후기! 읽어 보기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발급할 때 필요한 준비물
- 하나은행 계좌
- 촬영 인증을 위한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 <하나머니> 어플 다운로드
가장 먼저 중요한 하나은행 계좌가 있어야 합니다. 계좌가 없을 경우 새로 개설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 저는 <트래블로그 카드>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계좌를 개설하는 과정이 상당히 까다롭고 귀찮습니다. 계좌가 있다는 가정 하에서만 신속한 발급이 가능합니다. 계좌가 없으시다면 두 번째 선택지인 <트래블월렛> 체크카드를 추천드리겠습니다. 이 카드는 포스팅 후반에 언급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서 포털 사이트에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라고 검색하시면 바로 신청할 수도 있고, 휴대폰에 <하나머니> 어플을 다운로드하셔서 거기서 직접 카드를 신청하셔도 됩니다. 어떤 방식이든 상관없지만 휴대폰으로 하시는 것을 더 권장합니다. 신분증 촬영이 용이합니다.
📌 카드 디자인을 고르고, 본인 인증을 하시고, 신분증을 촬영하셔서 정보를 확인하시고, 하나은행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실물 카드를 수령받으실 주소와 인적사항을 입력하면 끝납니다. 너무 간단하죠?
📌 하나은행 어플을 사용해서 카드를 발급받으시다 보면 두 개의 앱을 사용하게 됩니다. '하나원큐'와 '하나머니'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 하나원큐: 하나은행 메인 앱. 계좌 개설을 할 때 필요하다.
- 하나머니: 엔화 무료 환전을 할 수 있는 앱. 일본에서도 실시간으로 환전이 가능하다.
- 하나원큐: 하나은행의 메인 휴대폰 뱅킹 어플입니다. 계좌 개설 및 조회, 이체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계좌 개설부터 하시겠다면, 하나원큐를 먼저 다운로드하셔서 회원가입과 계좌 신규 개설을 하시면 됩니다.
- 하나머니: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의 사용을 위해 필수적으로 다운로드하셔야 할 어플입니다. 이 어플에서 하나머니를 충전하고, 그 머니로 환전 수수료 0%로 환전을 할 수 있습니다. 환전하는 즉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로 현장에서 결제할 수 있습니다. 여행 중에 그때그때 잔액을 체크하면서 소액 충전을 하시면 됩니다.
트래블월렛 체크카드 발급 신청하는 법
트래블로그는 하나은행 계좌가 필수라는 점, 그리고 어플을 여러 가지 사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단점이 명확합니다. 그에 비해 트래블월렛은 어플 하나만 있으면 된다는 점, 여러 은행 계좌가 가능하다는 점, 환전할 수 있는 통화가 훨씬 많다는 점에 있어서 극명하게 장점이 두드러집니다.
그럼에도 제가 일본여행에 있어서만큼은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더 추천드리는 까닭은 '범용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트래블월렛 체크카드의 경우, 세븐일레븐 ATM 수수료를 지원해주지 않습니다. 이온 ATM에서 수수료 0% 혜택이 있는데요. '이온 은행' 정말 생소하시죠? 실제로 일본에서 이온 ATM을 찾으라고 한다면 곤란하실지도 모릅니다.
위 이미지의 왼쪽 ATM 기기가 바로 이온은행의 ATM입니다. 생긴 걸 보셨으니 이제 구별하기야 쉽겠지만, 세븐일레븐 ATM에 비해 그 대수가 현저히 적고, 접근성이 낮다고 합니다. 확실히 세븐일레븐은 일본 전역 어디에나 쉽게 볼 수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납득이 됩니다. 그래도 찾으려고 한다면 충분히 찾을 수 있습니다.
어떤 분께서 감사하게도 4천 개가 넘는 이온 ATM의 위치를 모두 구글 지도에 기록해주신 게 있더라고요. 트래블월렛을 일본에서 사용할 생각이 있는 분이라면 아래 포스팅을 꼭 참고하셔서 구글지도 앱에 일본 이온 ATM을 저장하시길 바랍니다.
📌 일본 이온 atm 구글지도에 저장하고 편하게 위치 파악하기!
📌 정리하자면, 이런 분들께 <트래블월렛 체크카드>를 강력하게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 나는 하나은행 계좌가 없거나, 만들 계획이 없다.
- 나는 출국을 앞두고 있어서 빠른 진행을 원한다.
- 나는 일본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양한 나라를 여행할 계획이 있다.
- 나는 어플의 편의성이 우선이다.
- 후쿠오카 여행을 갈 생각이 있다. (후쿠오카 지하철 사용 가능)
어플 하나를 다운로드하여서 본인 인증과 계좌 입력 과정만 거치면 바로 환전이 가능합니다. 직관적이고 일목요연한 인터페이스가 인상적입니다. (하나은행 어플을 겪고 와서 더욱 그렇게 느껴지네요) 저는 트래블로그만 사용할 거라서 실물 카드를 발급하지 않았습니다.
트래블로그 vs 트래블월렛, 뭘 써야 할까?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이런 분에게 좋아요!
✔ 하나은행 계좌가 이미 있으신 분!
✔ 일본 여행 및 출장을 자주 다녀가시는 분!
✔ 카드 디자인이 예쁜 것을 선호하시는 분!
✔ 현지 접근성을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
✔ 국내에서도 쓸 수 있는 카드를 찾고 계시는 분!
<트래블월렛 체크카드>는 이런 분에게 좋아요!
✔ 하나은행 계좌가 없거나 만들 계획이 없으신 분!
✔ 일본 말고도 다양한 나라를 여행할 계획이 있으신 분!
✔ 후쿠오카 여행을 가시는 분!
✔ 어플의 간편함과 직관성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시는 분!
✔ 해외 직구를 자주 이용하시는 분!
이런 차이점을 잘 비교하셔서 본인과 가장 잘 맞는 카드를 발급받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점! 일본이 NFC 기반의 비접촉 결제 방식이 우리나라보다 많이 대중화된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오래된 식당이나 도심 외곽에서는 카드 자체를 아예 받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위의 카드뿐만 아니라 당연히 현금 및 신용카드도 챙겨가셔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이상 트래블로그 체크카드의 발급 방법, 카드 비교, 후기 등에 대해 포스팅을 마칩니다. 이외에도 저의 유익한 여행 정보 포스팅을 공유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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