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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여행과 생활/일본 여행

도쿄 여행 시부야 스카이 꼭 날씨 좋은 날에 가세요...!

by 히동동이 202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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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3월 초에 친구들과 도쿄 여행을 다녀오면서 시부야 스카이에 들렀습니다. 시부야 스카이가 요새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고 하길래 평소에도 전망대를 좋아하던 저는 냉큼 친구와 시부야 스카이를 예매했습니다. 예매는 클룩 사이트로 했고요. 오후 5~6시 사이에 예매해서 방문하면 낮, 노을, 저녁까지 전부 감상이 가능하다고 해서 그렇게 하려고 했는데... 역시 핫플. 그 시간대는 싹 다 매진되어 있었습니다. 저희는 아싸리 아주 늦게 저녁 8시에 방문했습니다.

📌 아, 시부야스카이 예매를 편하게 하고 싶은 분은 저처럼 클룩 사이트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아무 시간대나 상관없이 전망만 즐길 수 있다면 여기서 예매하시면 됩니다.

시부야 스카이 클룩 사이트 예매 바로가기

 

📌 근데 만약에, 나는 꼭 정말 완벽하게 감상하고 싶다, 진짜 완벽한 시간에, 완벽한 인생 사진을 남기고 싶다. 그렇게 정해두신 것이 있다면 아래 시부야 스카이 공식 사이트에서 예매하시면 됩니다.

시부야 스카이 공식 사이트 바로가기

공식 사이트에서 예매하실 경우, 새로고침 F5 버튼을 주기적으로 누르면서 자주 확인해 주세요. 종종 취소표가 1~2매씩 나옵니다. 그때 냉큼 주워가시면 됩니다. 보통 1개씩만 취소표가 나오던데, 2개씩 나오는 경우는 흔치 않더라고요. 계속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다보면 원하는 시간대에 예매가 가능합니다.

 

 


시부야 스카이 가는 길

 

시부야스카이가는길
시부야 역

가는 법은 매우 간단하지만, 보기엔 복잡해 보입니다. 시부야, 신주쿠 이 동네가 워낙 크고 복잡해야 말이죠. 그래도 시부야 스카이 가는 길은 정말 간단합니다. 지하철로 오시는 분들은 시부야역에서 내린 다음 동쪽 개찰구로 나갑니다. 멀리 갈 필요 없이 출구 나오자마자 시부야스카이 안내판을 찾으면 됩니다. 여기저기 안내판이 있습니다.

백화점으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 올라가지 마시고 사진에 나온 엘리베이터를 찾으세요. 그게 시부야스카이 매표소까지 이어집니다. 너무 크고 화려하게 "나 시부야 스카이에요!" 라고 광고하고 있으니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매표도 간단합니다. 예매를 꼭 필수로 하셔야 하고요. 현장 결제는 거의 매진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면 매표소 앞에서 직원이 예약하셨냐고 묻습니다. 클룩이나 시부야스카이 공식 사이트에서 예약을 마치고 나면 제공하는 바우처 QR코드와 예약한 시간대를 보여줍니다. 그러면 시간이 맞으면 통과시켜주고, 아직 시간이 안 됐으면 조금 더 기다리라고 합니다.

따로 표로 바꿔주지는 않습니다. 그 QR코드 자체가 입장권입니다. 그걸로 입장하시면 됩니다.

 

 


비 오는 날 시부야 스카이의 모습

 

저희는 아쉽게도 예매한 날 비가 가득 내렸습니다. 입장하기 전에 직원이 일본어, 영어, 한국어, 중국어 4개국어로 된 안내문을 보여주시더라고요. 우천으로 인해 루프탑인가 뭔가, 옥상 전망 공간 스카이 스테이지를 통제하고 있다고 적혀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SNS에서 많이 보이는 옥상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와 옥상 그물 침대 등등을 전부 이용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환불이 가능하다고도 적혀 있었던 것 같은데 그 부분은 정확히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저희는 시간 떼우려고 간 거라 그냥 "다이조부데스(괜찮습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입장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후회가 꽤 됩니다. 비가 오는 날의 시부야 스카이는 그리 재미있지가 않습니다. 유리창에 빗물이 가득 맺혀서 도쿄 시내가 잘 보이질 않는데다, 안개까지 가득 껴서 멀리까지 보이지도 않습니다. 내부 공기는 더 습하고 어둡고 그리 막 즐거운 기분은 아니었습니다.

 

사진이 안 예쁘다

이 와중에도 여행객들은 나름대로 인생 사진을 찍어보겠다고 이리저리 포즈를 잡으시는 분들도 많긴 했습니다.

 

어떻게든 찍어주는 친구의 사진

 

 


시부야 스카이 결론

결론은 웬만하면 시부야 스카이든, 롯폰기 힐즈든, 도쿄 스카이트리든, 도쿄 타워든 어딜 가던지 날씨 좋은 날 가는 게 제일 직빵입니다. 도쿄는 비가 왔다 하면 아주 제대로 옵니다. 그냥 다 별로가 됩니다. 

다행히 저는 아주아주 맑은 날의 스카이트리와 롯폰기 모리타워 전망대 등을 다 가봤습니다. 너무 맑아서 후지산까지 잘 보였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아쉽지는 않았지만 여러분께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는 있을 것 같아요. 비오는 날의 전망대는 생각보다 훨씬 별로다. ㅋㅋ 웬만하면 날씨 좋은 날 전망대를 방문하시길 권합니다.

저의 롯폰기 힐즈 전망대 꿀팁 링크나 하나 던져드리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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