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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여행과 생활/일본 여행

일본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 지켜야 할 일본 에티켓 7가지

by 히동동이 202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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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에티켓 7가지
일본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 일본 에티켓 7가지

다음 주에 일본 여행이 예정되어 있어서, 일본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이 있나 하고 찾아보다가 기록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 일본 에티켓을 정말 도움이 될 만한 실용적인 것으로 골라서 7가지로 정리해 봤습니다. 요즘 일본 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일본 에티켓 7가지를 포스팅해 드릴 테니 읽어보시고, 더 즐거운 일본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일본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 일본 에티켓 7가지

 

  • 식당에서 휴대폰이나 전자기기 충전하거나, 충전을 부탁하지 않기.
  • 일본 택시는 자동문이니, 문을 직접 열고 닫지 않기.
  •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음식을 먹거나 통화를 하지 말기.
  • 사람 많은 대중교통&공공장소에서는 백팩 앞으로 들거나 내려놓기.
  • 온천에서 반드시 샤워를 먼저 하고 탕에 들어가기.
  • 길거리에서 연인, 친구와 스킨십하지 말기.
  • 렌터카 클락션 소리 크게 내지 말기.

 

일본 여행을 가서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을 검색하면 다양한 글이 나왔지만, 모두 제각각이고 저에게는 적용이 안 되는 항목도 많았습니다. 스무 개가 넘는 매너 에티켓을 정리해서 정말 도움이 될 만한 7가지만 남겨서 정리해 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일본 여행을 즐기는 20~30대 청년 분들이 보시면 좋은 에티켓 7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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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사람들은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싫어하는 문화가 있다!

 

일본 여행을 가면 한국과는 다른 정서에 당황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일본과 한국의 예절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하신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검색을 해보면 많은 정보들이 말이 다 다릅니다. 딱 한 가지만 기억하시면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편해질 것입니다. 바로 일본 사람들은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는 사실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일본 사람들은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는 사실만 기억한다면 편합니다!"

 

우리나라의 첫인사는 "안녕하세요"입니다. 식당에서도 부담 없이 "사장님!", "이모님!", "저기요!"라고 종업원을 부릅니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남을 부르는 것조차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 최대한 존중을 표현하려고 노력합니다. "스미마셍(실례합니다)"이라고 말하며 상대방을 부릅니다.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겠다는 정서가 인사말에도 담겨 있는 것입니다.

일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 정서를 항상 염두에 두고 있는다면, 일본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매너 있는 것인지 금세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위의 에티켓 7가지를 읽어보시면, 비로소 이해가 갈 것입니다.

 

 


1. 식당에서 전자기기를 충전하거나, 충전을 부탁하지 않기

식당에서 전자기기 충전을 부탁하지 않기
식당에서 전자기기 충전을 부탁하지 않기

일본은 한국과 다르게 식당의 전기를 함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정용 전기와 상업용 전기가 별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가정용 전기에 비해 상업용 전기는 훨씬 저렴합니다. 그래서 식당이나 카페에서 충전기를 꽂아도 식당 지출에 그렇게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상업용 전기도 무척 비쌉니다. 게다가 남의 소유물을 탐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일본 정서상, 허락도 없이 충전기를 꽂거나, 충전을 부탁드리는 일은 큰 실례입니다. 가급적이면 보조배터리를 챙겨 다니시며 충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충전이 허용되는 곳도 있습니다.  스타벅스, 맥도널드, 도토루 카페에서는 콘센트를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좌석이 존재합니다. 그런 곳에서만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2. 일본 택시는 자동문이니, 직접 문을 열거나 닫지 마세요.

일본 택시는 자동문이다
일본 택시는 자동문이다

한국에서 소위 '일뽕'으로 유명한 외국인 짤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한참 패러디가 유행한 적도 있었죠. 일본의 자동문 택시가 칠레에 수출이 되면서, 자동문을 본 외국인이 오버 액션 연출을 하는 장면입니다. 표정이 정말 웃기긴 합니다.

어쨌든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와 다르게 택시 문이 자동으로 열고 닫힙니다. 엄밀히는 자동은 아닙니다. 손님이 타고 내릴 때 택시 기사가 직접 레버를 돌려서 문을 개폐하는 방식입니다. 한국인들은 문이 알아서 열리고 닫히는 방식에 익숙하지 않다 보니 직접 문을 열거나 닫으려고 합니다. 그러면 문이 고장 날 수 있습니다. 기사님들도 한국인 승객이 타면 문을 직접 열거나, 닫지 말라고 말씀한다고 합니다.

 

 

3. 지하철에서 음식을 먹거나, 큰 소리로 전화 통화하지 마세요.

사실 3번 에티켓은 꼭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에서나 통용되는 에티켓입니다. 유럽의 일부 지하철에서는 음식을 먹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상이라고는 하지만요. 그래도 항상 공공장소와 대중교통에서는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시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큰 소리로 통화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에서 일부 어르신들이 대중교통에서 큰 소리로 통화를 할 때마다 눈살이 찌푸려진 적이 있지 않으신가요? 에티켓이란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입장을 바꿔봤을 때 내 기분이 나쁘다면 하지 않는 것들을 에티켓이라고 부릅니다. 

 

 

4. 사람 많은 공공장소와 대중교통에서는 백팩 앞으로 메거나, 내려놓기

최근 한국 지하철에서도 백팩을 앞으로 메거나 내려놓자는 캠페인을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사람이 많을 때 백팩 때문에 통행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는 이미 백팩을 앞으로 메거나, 내려놓는 예절이 잘 정착이 되어 있습니다. 한 번 지하철에서 일본인들을 관찰해 보세요. 모두가 백팩을 앞으로 메고 타거나, 바닥에 내려두고 있습니다. 사람이 많을 땐 백팩이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공간을 만들어주세요.

 

 

5. 온천에서는 반드시 샤워를 하고 탕에 들어가기.

특히 이번에 코로나19가 대유행하면서 5번 에티켓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게다가 일본 여행을 가는 한국 관광객의 대부분은 일본의 온천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서 가는 분들이 많습니다. 몇 박 며칠을 가더라도 꼭 하루는 온천 여행 코스가 있습니다. 그러니 더더욱 온천 에티켓도 지켜야 하겠습니다. 일본 온천에서는 꼭 몸을 먼저 씻고 탕에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6. 길거리에서 연인, 친구와 스킨십하지 않기.

길거리에서 연인과 스킨십하지 않기
길거리에서 연인과 스킨십하지 않기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은 여행 경비가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아서 커플이나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가기 좋은 곳입니다. 그럴수록 길거리나 공공장소에서 과한 스킨십은 지양해야겠습니다. 그래서 일본 사람들은 유럽 여행, 특히 이탈리아나 프랑스에 가면 정말 당황한다고 합니다. 공공장소에서 쪽쪽 소리가 들려오니까요.

 

 

7. 렌터카 클락션 소리 크게 내지 말기.

특히 후쿠오카와 홋카이도 지역으로 여행 가는 분들은 렌터카를 자주 이용하곤 합니다. 일본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때 꼭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일본 사람들은 여유롭게 운전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클락션 소리를 낼 일이 별로 없습니다. 클락션을 눌러야 할 때도 참고 기다려주세요. 정말 어쩔 수 없이 눌러야 한다고 해도, 최대한 작게 "뿅~" 눌러주시면 좋습니다.

 

노파심에 더 드리는 말씀이지만, 속도와 신호를 꼭 잘 지켜주세요. 한국과 달리 일본은 벌금이 엄청나게 셉니다. 우리나라는 과속 위반 과태료가 6~7만 원이라면, 일본은 과속 위반 과태료가 무려 2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제가 예전에 홋카이도 여행을 갔을 때, 40km/h의 한적한 도로를 혼자 달리고 있었습니다. 앞뒤로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냥 편하게 60~70km/h으로 액셀을 밟았습니다. 어느 순간 뒤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리며 경찰차가 따라붙었습니다. 갓길에 차를 댔더니, 경찰관이 내리라고 하더라고요. 조수석에서 자던 친구가 놀라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길래, "나 과속해서 걸린 것 같아.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라고 말해주고 내렸습니다.

경찰차 뒷 좌석에 탑승했습니다. 경찰차 내부에 제 차의 속력이 표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66km/h. 그 숫자를 보고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아, 내가 지금 과속해서 잡혀온 게 맞는구나.' 경찰관이 엄한 표정으로 "Safety! Safety! (안전! 안전!)"이라고 강조하며 혼을 냈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Sorry"만 말했습니다. 벌금 2만 엔을 내고 과태료 영수증을 받고 풀려났습니다. 하... 내 돈...! 클락션 울리기, 과속 및 신호 위반은 특히 일본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입니다.

 

 


이렇게 일본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 일본 에티켓 7가지를 같이 살펴봤습니다. 저에게는 무척 도움이 되는 에티켓으로만 골라서 정리했습니다. 여러분께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일본 여행을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포스팅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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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일본에서 하면 안 되는 행동, 에티켓 7가지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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