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은 들어보셨을 낙장도메인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낙장도메인이 뭐길래 좋다고 하는지, 왜 좋은지, 좋은 낙장 도메인이란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더불어 낙장도메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목차
1. 낙장도메인이 뭐길래?
2. 낙장도메인을 쓰면 좋은 이유?
3. 낙장도메인 한 눈에 볼 수 있는 낙장도메인 사이트 추천
낙장도메인이 뭐길래?
수익형 블로그의 대표적인 플랫폼은 아무래도 여기, 티스토리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여러 곳을 둘러보다 보면 분명히 이 블로그도 티스토리인데 URL에 'tistory.com'이 없습니다. 암만 봐도 레이아웃이 티스토리인데 말입니다. 그런 티스토리는 별도로 도메인을 입힌 것입니다. 호스팅 kr이나 가비아 같은 도메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도메인을 구매해서, aaa.tistory.com이라는 기존 URL 위에 새 도메인을 덧씌워버린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워드프레스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이 도메인을 자주 이용합니다. 티스토리, 네이버블로그, 구글 블로그스폿 등은 어쨌든 플랫폼에 종속되어 있는 블로그인 반면, 워드프레스는 서버부터 호스팅, 도메인, 사이트 구축까지 내가 직접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유롭습니다. 대신 서버 이용비, 도메인 이용비 등 유료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러면 '낙장 도메인'이란 무엇일까? 쉽게 말해서 남들이 쓰다가 버린 도메인을 말합니다. 도메인을 계속 사용하려면 유지 수수료를 내야 하는데, 유지 비용을 내지 않으면 도메인 소유권을 박탈당합니다. 그러면 기존에 그 도메인으로 만든 웹 사이트는 접속이 안 됩니다. 보통 더 이상 운영하지 않거나, 업체가 영업을 중단하면서 버려지는 도메인들이 많은 편입니다.
그러면 의문이 생깁니다. 기왕 쓸 거면 나만 알아볼 수 있는 독특한 별명이나 예쁜 단어로 된 도메인을 새로 만들어서 쓰면 좋지, 왜 굳이 남들이 쓰다가 버린 도메인을 주워서 사용하려고 할까?
낙장도메인을 쓰면 좋은 이유?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은 알 것입니다. 블로그에는 '블로그 지수'라 부르는 점수가 존재합니다. 오래되고, 양질의 글이 많고, 다양한 외부 사이트에 백링크가 많이 남은 블로그일 수록 블로그 지수가 높습니다. 그래서 같은 키워드와 같은 내용으로 글을 쓰더라도 10년 된 블로그와 3개월 된 블로그의 노출 차이는 어마어마합니다. 블로그는 일찍 시작한 사람이 장땡입니다.
도메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검색엔진에는 두 가지 점수 제도가 존재합니다.
- P.A : Page Authority
- D.A : Domain Authority
PA는 페이지 점수를 보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블로그에 키워드를 잡고 포스팅한 글이 얼마나 유용한지, 얼마나 오래됐는지, 중간중간 수정을 하면서 정보를 최신으로 유지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점수입니다. 네이버, 구글, 다음에 어떤 키워드를 가지고 검색했을 때, 최상단을 꿋꿋이 유지하는 글을 잘 살펴보면 보통 몇 년 전에 쓰인 글이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엔 구글이 PA로 블로그 등급을 매기는 방법을 사용했는데, 요즘은 로직이 다시 바뀌어서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DA는 도메인 점수를 보는 것입니다. 오래된 블로그의 지수가 높듯이, 오래된 도메인 주소의 점수도 꽤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네이버, 구글, 다음과 같은 검색엔진들이 DA로 블로그 점수를 매기진 않습니다.
그런데 왜 남들이 쓰다 버린 도메인을 주워서 쓰는 게 좋다고 하는 걸까요? 운이 좋아서 10년이나 사용한 낙장도메인을 주웠다고 해도, 검색엔진들이 DA로 점수를 매기지 않는다면서요? 낙장도메인을 줍는 의미가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노출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기존에 도메인을 쓰던 사람이 1년이든 10년이든 도메인을 입힌 웹사이트에서 발행한 글이 존재할 것입니다. 분명히 그 글을 구글, 네이버, 다음에 노출시키기 위해 색인 작업을 거쳤을 것입니다. 구글 서치 콘솔,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 다음 웹마스터 도구, 빙 웹마스터 도구 등 다양한 검색엔진에 도메인 및 사이트가 노출되도록 꾸준한 색인 요청을 했겠지요.
결국 유지 비용을 내지 않아 낙장도메인이 되었고, 여러분이 그 낙장도메인을 주워가는 바람에 그 사람들이 쓰던 웹사이트는 접속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몇 년 간 꾸준히 작성하고 색인이 되었을 그 수많은 글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바로 여러분의 블로그로 '리디렉션'이 되는 것입니다. 리디렉션이란 아주 쉽게 설명하자면, 지정된 것을 변경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테면 여러분이 쓴 포스팅의 제목이 <낙장도메인이 왜 좋을까?> 라고 합시다. 글을 쓰고 나니 생각보다 부족한 부분이 많고,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오게 하고 싶어서 제목까지 대거 수정을 해 버렸습니다. 수정된 글의 제목은 <낙장도메인 뭐뭐 있는지 찾는 법>으로 바뀌었다고 칩시다. 이미 검색엔진에는 색인이 다 되어버려서 <낙장도메인이 왜 좋을까?>라는 옛날 제목으로 노출이 되어 있습니다. 그 글을 클릭하면 '리디렉션'이 되면서 <낙장도메인 뭐뭐 있는지 찾는 법>이라는 최신 반영된 글로 연결이 되는 것입니다. 그걸 리디렉션이라고 합니다.
도메인이 낙장되기 전에 사용하던 사람이 그 도메인으로 글을 어마어마하게 썼다고 생각해 봅시다. 돈을 내지 않아서 도메인의 소유권이 사라진 바람에 검색엔진에 등록된 글들은 여전히 노출되는데, 정작 클릭하면 위의 이미지처럼 나오게 됩니다. 어떤 사이트에 접속하려고 했는데 저렇게 뜨면서 사이트가 막힌 경험을 한 번은 해보셨을 겁니다. 보통 저런 경우가 바로 도메인을 유지하지 않아서 사이트가 막힌 것입니다.
이제 그 낙장도메인을 여러분이 사서, 다시 새로 본인의 블로그를 만들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이제 저렇게 막혀 있는 옛날 주인의 글들이 여러분의 블로그로 '리디렉션' 되는 것입니다. 옛날 도메인 주인이 색인해 놓은 글들이 모두 여러분의 블로그로 이어지도록 도와주는 셈입니다. 여러분의 블로그가 노출되는 범위가 훨씬 넓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낙장도메인을 구하는 것도 좋지만, '잘 어울리는 것을 구하는 것'도 무척 중요합니다. 자신이 쓰는 콘텐츠와 잘 어울리는 도메인일수록 도움이 됩니다. 만약 주식 및 투자와 관련된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stock'이나 'investment'가 들어가는 도메인을 구할 수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혹은 'Hwajangpoom'이라는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가 있다고 가정합시다. 이 브랜드가 쓰던 도메인이 'hwajangpoom.com'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근데 이 브랜드가 대표가 잘못한 바람에 파산을 해버렸습니다. 회사가 쫄딱 망하고 도메인은 유지 비용을 내지 못해 낙장 도메인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쓰는 주제가 화장품 리뷰와 관련된 콘텐츠라면, 이 'hwajangpoom.com'이라는 낙장도메인을 어떻게든 노려볼 만합니다. 'hwajangpoom'이라는 브랜드의 화장품을 구매하고 싶거나, 관련한 사람들이 검색했을 때 여러분의 블로그로 리디렉션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다는 유입이 훨씬 좋겠지요. 비록 낙장도메인을 먹고 싶어 하는 다른 사람들과 경쟁이 치열하겠지만요. 낙장 도메인이 좋은 이유는 이런 원리입니다. 이해가 되셨길 바랍니다.
📌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낙장도메인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검색엔진에는 '스팸'이라는 차단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여러분이 좋다고 구했던 낙장도메인이 사실 검색엔진에 '스팸 사이트'로 분류되어 차단당한 도메인이라면 문제는 복잡해집니다. 아무리 글을 발행해도 그 검색엔진에는 노출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낙장도메인을 구매하기 전에 검색엔진에 site:aaa.com 이렇게 site:를 붙여서 도메인을 검색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기간이 만료되거나, 유지 비용을 내지않아 낙장이 되는 도메인은 어디서 알 수 있느냐? 아래에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낙장도메인 한 눈에 볼 수 있는 낙장도메인 사이트
위의 이미지 버튼을 클릭하면 매일 실시간으로 어떤 도메인이 낙장으로 떨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를 보세요. 최상단에 한국 낙장 도메인 리스트, 외국 도메인 리스트 등으로 분류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떨어지는 낙장도메인, 내일 떨어지는 낙장도메인, 모레 떨어지는 낙장도메인 등 모두 확인이 가능합니다. 좌측에 필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숫자가 없는 도메인만 검색하거나, com, kr, net 등 원하는 도메인으로 지정도 가능합니다.
글을 쓰는 날 기준으로 내일 떨어지는 낙장도메인 중에 '황태바다.com'이라는 도메인이 있네요. 낚시 관련 리뷰를 하거나, 낚시용품을 파는 분들이 이런 도메인을 가져간다면 시너지가 더욱 나겠지요?
잘 찾아본다면 정말 오래 묵고, 기존의 글이 많아서 리디렉션과 노출이 좋은 낙장도메인을 구할 수 있습니다. 대신 그런 도메인들은 경쟁이 무척 치열하니 잘 노리셔야 합니다.
그 외에도 읽으면 좋은 저의 유익한 블로그 운영 관련 포스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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