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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메타, 구글, 아마존 등 개발자 연봉. 미국 기업들의 임금 공개

by 히동동이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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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빅테크 기업 임금 공개

 

  애플, 구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빅테크 대기업 엔지니어 연봉 공개

 

오늘 아주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전세계 사람들이 한 번씩은 사용해봤을 소프트웨어들을 만든 기업들, 개발자로 취직하고 싶은 분들이 가장 가고 싶다는 꿈의 기업들의 연봉이 공개됐습니다. 보통 연봉은 잘 공개하지 않는 편입니다. 우리도 회사에서 연봉 물어보는 게 가장 큰 결례입니다. 서로의 연봉을 알게 되면 기분이 상하는 분도 계시고, 여러 가지 문제가 터져 나오기 때문입니다. 

대기업 연봉 공개의 장점도 존재합니다. 대기업에서 제공하는 연봉이 얼마인지 공개가 되면 그 분야의 전문성과 시장의 연봉 기준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왜 이제 와서 애플, 구글, 아마존, 메타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이 줄지어서 연봉을 공개하는 것일까요? 비하인드 스토리만 간단하게 살펴보고 각 기업들의 연봉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실리콘밸리가 있는 캘리포니아 주의 '급여투명화법' 시행

 

각종 빅테크 기업들이 몰려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는 캘리포니아 주에 있습니다. 지난해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근로자를 채용할 때 월급이나 연봉이 얼마인지를 정확하게 명시해야 하는 '급여 투명화 법'을 발의했습니다. 2023년 1월 1일부터 법이 시행되고, 캘리포니아 주에 소속된 모든 기업들은 연봉을 정확하게 명시해야만 합니다. 실리콘밸리에 있는 구글, 메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의 여러 빅테크 대기업들이 올해부터 채용 공고에 직종별로 연봉을 얼마씩 지급한다고 명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글을 쓰다 보며 느낀 건데, 확실히 좋은 정책 같습니다. 채용 사이트에 가서 기업들을 살펴보면 항상 연봉 란에는 '추후 협상'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추후 협상'이라니, 이 얼마나 스트레스받는 단어입니까? 취직에 성공하고도 내 가치를 지키기 위해 연봉을 협상해야 합니다. 연봉을 미리 정해놓고 공개한다는 것은 취직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더 좋은 정책인 것 같습니다.

 

 


  미국 대기업별 연봉 공개

 

가장 먼저 기업들을 취합한 평균 연봉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최대 연봉은 데이터 과학자가 받는 평균 연봉: 21만 2천 달러 (약 2억 6700만 원)
  •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평균 연봉: 20만 달러 (약 2억 5천만 원)
  • 제품 매니저 평균 연봉: 19만 7천 달러 (약 2억 4500만 원)
  • 제품 디자이너 평균 연봉: 18만 8천 달러 (약 2억 3500만 원)

 

요즘 ai와 머신 러닝, 데이터베이스 연구 등 4차 산업이 크게 발달하면서 데이터를 연구하고 실험하는 '데이터 과학자' 직종이 크게 우세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보다 1만 달러 이상 더 받고 있습니다. 이 분야는 인재 풀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노력만 한다면 얼마든지 몇 배 이상으로 연봉을 인상할 수도 있겠네요.

 

 

✔️ 애플 연봉

애플 스토어
애플 스토어

  • 애플 운영체제 (IOS) 엔지니어 매니저 연봉: 22만 9천 달러 ~ 37만 8천 달러 (약 3억 원~ 약 4억 8천만 원)
  • 디스플레이 기술자 경력직 연봉: 11만 3500 달러~ 20만 7천 달러 (약 1억 5천만 원~ 약 2억 6천만 원)
  • 와이파이 품질 관리 엔지니어 신입 연봉: 11만 3500 달러~ 17만 2천 달러 (약 1억 5천만 원~ 약 2억 1천만 원)

 

 

✔️ 메타 연봉

메타 본사 건물
메타 본사

  • 머신러닝 데이터 과학자 연봉: 19만 7천 달러~ 26만 9천 달러 (약 2억 5천만 원~ 약 3억 4천만 원)
  •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매니저 경력직 연봉: 20만 5천 달러~ 28만 1천 달러 (약 2억 6천만 원~ 약 3억 6천만 원)

 

 

✔️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공개된 연봉

아마존 본사 건물
아마존 본사

아마존 채용 공고에서는 엔지니어링 디렉터 연봉 22만 달러~ 29만 8천 달러 (약 2억 8천만 원~ 3억 8천만 원)으로 한 가지 직종이 공개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건물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콘텐츠 디자인 디렉터를 채용한다고 하면서 연봉으로 25만 9천 달러 ~ 27만 7천 달러 (약 3억 3천만 원~ 3억 6천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마소 채용 공고에는 이 직종 하나만 올라와 있습니다.

구글에서는 엔지니어링 분야의 부사장을 채용한다는 공고가 올라왔습니다. 언급한 모든 직종 중 가장 직급이 높습니다. 구글은 부사장직 연봉으로 55만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한화로는 약 7억 원에 달합니다.

 

 


함께 미국 빅테크 기업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구글, 아마존의 공개된 연봉들을 살펴봤습니다. 연봉이 전부 억대부터 시작합니다. 생각보다 많이 받네요. 그만한 능력이 있는 기업들이니 그럴만합니다.

하지만 억대 연봉을 받는다고 해서 부러워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의 물가와 집값은 한국에 비하면 살인적으로 높습니다. 한국이 정말 살기 편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미국은 식당에서 한 끼 식사가 아무리 가벼워도 팁을 포함해서 20달러가 넘습니다. 적당한 원룸의 월세가 3000달러가 넘는 곳도 많습니다.

그 나라의 환경과 물가에 맞게 수요와 공급이 정해져 있는 것입니다. 억대 연봉을 번다고 해도 아마 남는 것이 별로 없거나, 우리와 비슷할 것입니다. 기업에 대한 애사심과 자부심,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사명감으로 일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미국 대기업들의 연봉을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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