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미도 유원지> 경기도 차박하기 좋은 곳! 조용하고 깨끗한 차박 자리 1군데 추천.
오늘은 서해안 경기도 차박 하기 좋은 곳을 다녀온 리뷰와 추천을 하려고 합니다. 바로 '실미유원지'라고 많이 불리는 <실미도 유원지 오토 캠핑장>입니다. 아쉽게도 실미도 유원지는 유료 차박 지역이지만,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유료인 만큼 관리가 잘 되어서 깨끗합니다. 실미도 유원지 중에서도 특히 조용하고 깨끗한 포인트를 알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여러분께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 목차
1. 경기도 차박하기 좋은 곳, <실미도 유원지>
2. 블로거가 추천하는 실미도 유원지 좋은 차박 자리
3. 경기도 취사 가능한 차박 추천 <실미도 유원지>
경기도 차박하기 좋은 곳, <실미도 유원지 오토캠핑장>
- 위치: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 768-5 실미도 유원지
- 연락처: 032-752-4466
- 입장료: 대인 2천 원/ 소인 1천 원/ 당일 주차 3천 원/ 당일 캠핑 5천 원
저희는 처음에 인터넷에서 차박을 할 수 있는 곳을 대충 검색해서 갔습니다. 차박이 가능한 해변가에서 돗자리를 깔고 고기를 구워 먹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법령이 강화가 되면서 이제 노지 차박 및 취사가 대부분 금지되었더라고요.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알게 된 서해안 해변가는 이미 취사 금지 현수막이 걸려 있고, 들어갈 수 없게 줄이 쳐져 있었습니다.
바위가 많아서 뭐 몰래 바위 틈에서 돗자리 깔고 먹으라고 하면 먹을 수는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숨어서 차박 및 취사를 즐겨야 하나? 싶은 현자타임 비슷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게다가 바다라서 그런가, 바닷바람이 너무 강했습니다. 취사는커녕 돗자리 간수도 힘들 것 같았고, 바람 때문에 불이 자꾸 꺼질 것 같았습니다.
서울에서 먼 길 달려왔는데 차박도 못 해보고 다시 돌아가야 하나 좌절하던 중, 뒷좌석에 앉은 친구가 "취사 되는 곳 찾았어! 근데 유료네." 아이, 유료가 대수입니까? 심정 같아서는 차박도 되고,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다면 기꺼이 얼마라도 지불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알게 된 곳이 <실미도 유원지 오토 캠핑장>이었습니다. 줄여서 실미도 유원지, 혹은 실미유원지라고도 불립니다.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유료인 만큼 시설이나 관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주변이 깨끗하고, 사람들도 차박하러 온 사람들이어서 그런가 매너가 좋았습니다. 특히 사람이 정말 많은 곳을 피해서 우리끼리 오붓하게 차박과 바베큐를 즐길만한 곳이 있을까 싶어서 계속 찾아보다가 발견한 좋은 자리가 있었습니다. 바람도 덜 불고, 조용하고 깨끗한 차박 위치를 발견했습니다.
블로거가 추천하는 <실미도 유원지> 좋은 차박 자리
- 실미도 유원지 매표소 기준, 왼쪽 구역이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다.
- 화장실, 개수대가 정말 가깝다.
- 바다가 코 앞에 있다.
- 특히 조용하고 깨끗하다.
- 텐트가 있다면 다행이지만, 텐트가 없다면 나무 사이에 자리를 잡는 것을 추천한다.
제가 추천하는 실미도 유원지 위치는 매표소 기준으로 왼쪽 구역입니다. 오른쪽 구역이 인기가 정말 많습니다. 만약 여름에 해수욕도 하고 싶어서 실미도 유원지를 가는 분이라면, 오른쪽 구역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실미도 해수욕장이 왼쪽 구역은 약간 해수욕장이라기보다는 갯벌 같은 느낌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해수욕을 할 생각이 있다면 오른쪽 구역 자리를 잘 잡아보세요.
하지만 차박, 수다, 풍경 감상, 취사 및 바베큐가 목적인 분들이라면 왼쪽 구역을 더 추천합니다. 바람도 덜 불고, 풍경도 정말 좋고, 화장실과 수돗가가 가까이에 있습니다. 텐트가 있다면 바다가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아도 좋지만, 텐트가 없는 분들은 아래 사진처럼 나무 사이에 자리를 잡으면 좋습니다. 나무가 바람을 좀 막아주더라고요.
경기도 취사 가능한 차박 추천 <실미도 유원지>
실미도 유원지의 최대 장점은 아무래도 '취사 가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전국에 취사가 가능한 지역이 그렇게 흔하지가 않습니다. 노지 차박은 언제나 '불안감'을 가지고 해야 합니다. 단속이 뜨면 벌금을 물거나 바로 자리를 비워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요령이 있는 분들은 잘하시는데, 순수하게 친구들과 차를 끌고 가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초보들에게 노지 차박은 추천할 수 없습니다.
차를 대고 쉬는 건 가능할지 몰라도, 자연에서 취사를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 최근 들어 규제 및 단속이 훨씬 강화되면서 심해졌습니다. 지금 인터넷에 '차박할만한 곳' 혹은 '차박 추천'이라고 검색했을 때 나오는 차박 스팟들 대부분 '야영 및 취사 금지' 현수막이 걸린 지 오래입니다. 다 한참 옛날 게시물들이에요.
그런 점에서 비록 유료지만, 마음 편하게 시설을 이용하면서 차박 및 취사를 즐길 수 있는 실미도 유원지는 아주 좋은 선택지였던 것 같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남자 세 명이서 가볍게 바베큐하러 실미도 유원지를 갔는데, 비용이 성인 3명 6천 원과, 주차 비용 3천 원 해서 총 9천 원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부담스러운 금액이 아니어서 좋았습니다.
그래도 꽤 이름이 알려진 차박 추천 지역인지라, 여유가 된다면 오전에 가서 좋은 자리를 잡고 느긋하게 즐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포스팅 덕분에 여러분이 즐거운 차박을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보람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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