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상급자를 위한 서울 한강 자전거 코스 2가지 추천. 하트 코스와 남산-북악 스카이웨이 코스

오늘도 서울 한강 자전거 코스 2가지 추천 코스를 가지고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번 초보자 및 피크닉용 자전거 코스와는 다르게 이번엔 중상급자 라이더들을 위한 자전거 코스입니다. 자전거를 전문적으로 타는 분들께는 이미 지도를 보지 않고도 길을 다 외웠을 만큼 유명한 코스입니다. 저도 장거리를 타고 싶을 때 가끔 이용하는 코스입니다. 반드시 어느 정도 체력과 전문 장비, 지식이 있는 분만 코스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따릉이 혹은 대여 자전거로는 불가능합니다.

따릉이, 대여 자전거 등의 초보 라이더 혹은 피크닉이 메인인 가벼운 라이더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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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 자전거 코스 중상급자용

 

 

📌 목차

1. 중상급자용 서울 한강 자전거 코스 2가지
2. 하트코스: 타는 방법
3. 남산-북악 '남북' 코스: 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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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상급자용 서울 한강 자전거 코스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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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트 코스: 약 66km의 중장거리 코스. 한강, 도림천, 안양천, 과천, 양재천, 탄천을 도는 하트 모양 코스
• 남산-사직-북악 '남북' 코스: 약 30km의 언덕 업힐 코스. 남산-시청-광화문-경복궁-효자동-북악산 업힐 코스

 

▶ 하트코스는 서울, 광명, 안양, 과천, 성남 일부를 돌면서 장장 60km 짜리의 하트 모양을 만드는 코스입니다. 중상급자라면 보통 자전거 속도계 및 gps 기계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지도에 그림을 그리며 자전거를 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트 코스를 처음 개발한 사람은 누구였을까요? 참 신기합니다. 거의 평지 위주이며, 중간에 공도를 타는 구간도 있기 때문에 자전거에 익숙한 중상급자에게 권장합니다.

▶ 남산-북악 스카이웨이 코스는 작정하고 산을 타는 코스입니다. 남산과 북악을 탄다고 해서 '남북'코스라고도 불리고요. 중간에 사직을 지난다고 해서 '남사북' 코스라고도 불립니다.  남산 평균 경사도 6%, 북악산 평균 경사도 9~10%를 오직 허벅지 힘으로만 밟으며 올라가야 하는 강렬한 업힐 코스입니다. 수많은 자전거 라이더들이 기록을 갱신하려고 연습하는 곳이며, 코스를 돌다 보면 종종 유명한 프로 자전거 선수들도 우연히 만날 수 있습니다. 뭐 하러 사서 업힐을 오르면서 고생을 하냐고 해도, 몇 번 업힐을 돌다 보면 어마어마하게 좋아진 체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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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서울 자전거 하트코스 타는 방법

 

중상급자용 서울 한강 자전거 코스: 하트 코스

보시다시피 자전거를 타는 코스가 하트 모양과 닮았다고 하여 하트 코스라고 이름이 붙었습니다. 하트 코스의 장점은 순환 코스이기 때문에 어디서 시작해도 무방하다는 점입니다. 저는 집이 마포구라 마포대교 근처에서 시작합니다. 집이 서울, 광명, 안양, 과천 어디에 있어도 하트코스를 달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입니다.

하트코스는 주로 강변과 하천 옆에 난 자전거 전용 도로를 달리기 때문에 매우 안전합니다. 하지만 안양에서 과천까지는 7~8차선 공도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불안한 분은 공도 옆의 인도를 이용해도 되지만, 관리가 되어있지 않아 보도블록이 부서지고 자갈이 구르는 데가 많아서 타이어 펑크의 위험이 있습니다.

각 구간별로 알려드려야 하는 부분만 조금 더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한강과 안양천 합수부

첫 번째로 알려드릴 구간은 한강에서 안양천으로 진입하는 합수부 구간입니다. 성산대교를 조금 지나면 마저 직진하는 한강 코스와, 자그마한 하천으로 빠지는 코스를 만나게 됩니다. 바로 안양천으로 가는 코스인데요. 저기서 속도를 줄이고 안양천으로 합류하시면 됩니다.

 

안양천 ▶ 공도 ▶ 과천

이 부분이 바로 하트 코스의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처음 하트코스를 도는 분은 여기서 많이 헤맬 수 있습니다. 우선 가다 보면 두갈래 길이 한 번 있는데, 헷갈리지 마세요. 길을 잘못 드는 것보다는 나으니 가끔씩 멈춰서 휴대폰이나 gps 기계를 보면서 위치를 잘 파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꺾이는 구간에서 자전거에서 내려서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하천에서 계단을 타고 올라가 공도로 진입합니다. 최소 왕복 8차선 도로에서 차들이 쌩쌩 달리고 있으니 항상 조심하세요. 울퉁불퉁해서 자전거가 통행하기 불편하긴 해도 인도가 있으니 안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은 인도로 달려도 좋습니다. 공도를 달려서 과천까지 이동합니다.

과천 중앙공원에서 양재천으로 빠져 하천을 따라 쭉 이동하면 됩니다.

 

하트코스 탄천 한강 합수부

과천에서 양재천을 따라 자전거 도로를 쭉 달리다 보면, 어느새 다시 커다란 한강 지류를 만나게 됩니다. 다른 길로 새지 마시고 길 쭉 그대로 가시면 됩니다.

다만, 양재천 후반, 탄천의 경우 자전거 도로가 특이하게 일방통행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측 통행을 하셔야 합니다! 하천을 기준으로 양쪽에 자전거 도로가 하나씩 있는데요. 자신이 가는 방향 기준으로 하천 오른쪽에 있는 도로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가끔 잘 모르고 역주행을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한 번 길을 익히고 외워두시면, 세상 이렇게 재미있는 코스가 또 없습니다. 공도도 신나게 달리고, 시원한 내리막길도 있고, 순풍도 맞고, 역풍도 맞고, 예쁜 한강도 구경하고, 저도 자주 애용하는 서울 한강 자전거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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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남산-사직-북악 '남북' 자전거 코스 타는 방법

 

남산-북악 스카이웨이 자전거 코스

남산과 북악산의 언덕을 달리는 '남북' 코스입니다. 이 코스를 제대로 완주할 수 있다면 솔직히 중상급~상급자라고 불러도 됩니다. 이 코스는 프로 선수들도 애용하는 코스입니다. 자전거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많고, 유튜브 채널도 즐겨 보는 분들이라면 자전거 아마추어 선수들도 몇몇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그런 분들도 꽤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코스는 보통 시작은 남산의 국립극장 뒤편에서 시작합니다. 한강과 남산이 가깝기 때문입니다. 한남대교에서 남산으로 이동하면 편합니다. 처음 가시는 분은 헷갈릴 수 있는데, 국립극장 뒤편에 자그마한 공터가 있습니다. 거기에 남산을 오르려고 준비하는 자전거 라이더분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가보면 딱 느낌이 옵니다. 아, 여기가 출발점이구나.

처음엔 정말 힘듭니다. 끝도 없이 올라갑니다. 다 올라가고 나면 성취감이 들고요. 그다음에 이어지는 시원한 내리막길에 중독됩니다. 정신을 차려 보면 다음 날, 또 남산을 오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조금씩 조금씩 기록이 나아지고, 더 빨라집니다. 하도 업힐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평지에서 달리는 건 힘들지도 않은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남산-북악 스카이웨이 코스에서 좀 더 신경 써야 할 구간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자전거 남산 코스

말씀드렸다시피 남산 국립극장 뒤편이 출발점입니다. 집에서 남산 국립극장까지 내비게이션을 찍고 가시면 됩니다. 남산 뒤쪽에서 가볍게 스트레칭도 하고, 준비 땅 남산타워 정상까지 출발합니다. 평균 경사도 4~6%의 업힐을 꾸역꾸역 10분 정도 올라가면 도착합니다. 처음 가는 분이라면 10분 정도 걸립니다. 프로 선수들은 여기를 4분 중반대에 주파합니다.

정상에서 내리막을 따라 시원하게 내려가면 숭례문에 도착합니다. 숭례문, 시청, 광화문, 경복궁, 효자동 순으로 공도를 달립니다. 서울 공도는 대부분 우측 도로가 자전거 우대 도로이기 때문에 조심해서 달리면 됩니다.

 

경복궁에서 북악산 팔각정까지

경복궁 옆 코스에 붉은 색으로 포장된 자전거 전용 도로를 따라 쭉 진입합니다. 효자동, 청와대 옆을 진입합니다. 요즘 윤석열 대통령이 청와대를 개방하고 본인은 용산으로 가셔서, 예전엔 이 구간에 항상 정지를 해야 했는데 지금은 가볍게 지나갈 수 있습니다.

청운중학교를 따라 업힐을 올라가다 보면, 부암동에 도착합니다. 내비게이션에 팔각정을 목적지로 찍고 자전거로 이동하면 코스를 잘 알려줍니다. 공도지만, 자전거 라이더들에게 유명한 코스라 자전거도 참 많습니다. 자동차들도 자전거를 배려해서 잘 비켜주면서 다니니 너무 염려하실 필요 없습니다.

팔각정에서 다시 왔던 길을 내려와도 되고, 반대로 쭉 가서 내려가면 한성대입구 역 혹은 혜화 역에 도착합니다. 거기서 귀가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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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영상으로 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유용한 영상 두 개를 첨부하겠습니다. 하트 코스와 남산-북악 코스 각각 하나씩 유튜브 영상을 공유해 드리겠으니, 조금 더 코스를 자세히 배우고 라이딩하고 싶은 분들은 참고 바랍니다.

 

1. 하트코스

한강 자전거 코스 하트코스

 

2. 남산-북악 코스

남산-북악 자전거 코스

 

 

오늘 이렇게 중상급자들이 이용하기 좋은 한강 자전거 코스를 2가지 공유해 드렸습니다. 남북 코스의 경우 한강을 이용하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코스에 한강을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강 ▶ 남산 ▶ 서울 시내 ▶ 북악산 ▶ 한강 이런 식으로요. 각자 사는 지역이 다르기 때문에 코스를 잘 응용해서 자신만의 자전거 코스를 만드는 것도 아주 좋은 선택입니다.

 

이외에도 저의 관련한 도움이 되는 정보들 몇 가지를 공유해 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혹시나 궁금한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한 빠르게 답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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