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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여행기. 1박 2일 영주여행 추천 일정 따라하세요.

히동동이 2023. 3. 2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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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박 2일 국내 여행으로 다녀올만한 곳 추천 지역, 경상북도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여행기를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더불어 1박 2일로 영주를 다녀올 때, 어떻게 일정을 짜면 좋은지 코스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신라의 의상대사가 지은 천년 사찰, 부석사 여행기 및 영주 여행 일정을 공유합니다.

 

 


  영주 부석사 관광 정보: 위치, 입장료, 펜션 추천, 설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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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부석사-펜션-추천
🔼부석사 근처 펜션 추천🔼

 

개인적으로 부석사 근처에 있는 펜션도 물론 괜찮은 선택지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보다는 더 좋은 영주 여행 일정을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정확히 이 일정으로 다녀왔는데, 무척 만족스럽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영주 여행 일정은 '영주 무섬마을' 숙소를 구하는 것입니다. 아래 포스팅에 아주 자세하게 적어두었으니,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 분들은 꼭 링크를 통해 이동하셔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영주-여행-일정-추천
🔼 영주 여행 일정 추천 🔼

 

 


  영주 부석사 여행기- 부석사 입구와 가는 길

 

영주-부석사-입구-주차장
영주 부석사 입구와 주차장

 

우선 위의 내비게이션 주소를 통해 영주 부석사에 도착하게 되면 유네스코문화유산이라는 커다란 바위와 함께 넓은 공터가 나옵니다. 주차장 요금은 무료이니, 가급적이면 입구와 가까운 쪽에 주차하시길 권합니다. 워낙 면적이 넓어서 먼 곳에 주차하게 되면 꽤 걸어야 합니다.

 

부석사-가는-길
부석사 가는 길

 

부석사는 산중에 있으므로 우리는 주차장에서 부석사까지 약 500m 정도를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여기가 부석사 가는 길이 맞나 많이들 헷갈려하시더라고요. 이렇게 생긴 길을 걸어가고 계시다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 맞습니다. 가다보면 매대에 영주 사과와 말린 사과를 파는 상인들이 있습니다. 영주 부석 사과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사과입니다. 청송 부사사과와 함께 가장 유명한 사과 생산지입니다.

 

부석사-매표소-관람요금
부석사 매표소 관람요금

 

조금만 더 걸어 올라가면 부석사 매표소가 나옵니다. 위에 이미 입장 요금을 정리해드렸지만, 너무 요약한 것 같아서 자세한 정보를 추가합니다. 단체 요금 및 무료입장 조건도 여기 이미지에 잘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부석사 무료입장의 경우, 만 70세 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조계종 신도, 만 6세 이하는 무료로 부석사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부석사-내부-모습
부석사 내부 모습

 

부석사 무량수전에 도착하기 전까지, 스님들이 정갈하게 꾸며둔 정원을 거닐다 보면 마음이 자연스럽게 편안해집니다. 특히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며 키우고 계시던 모양입니다. 정원 구석구석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고양이들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어미 고양이와 새끼 고양이의 몸 무늬가 완전히 똑같아서 같이 온 친구들과 함께 고양이 구경을 하다가, 귀여운 사진을 한 컷 찍었습니다.

 

고양이-친구들
부석사 고양이

어쩌다 보니 친구들이 일렬로 고양이를 구경하고 있는 것이 웃겼습니다. 일렬, 각도, 보는 방향, 구도까지 완벽한 사진이었습니다.

 

 


   부석사에 얽힌 설화 이야기

 

부석사는 한자로 뜰 부, 돌 석, 절 사를 사용합니다. 해석하면 돌이 떠 있는 절이라는 뜻입니다. 돌이 어떻게 떠 있느냐 하면, 부석사가 창건되었을 당시 의상대사의 설화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신라 시대 유명한 승려이자, 한반도에 화엄종을 가지고 온 의상대사는 어릴 적 중국 당나라에 유학을 떠났습니다. 거기서 만난 선묘라는 여인이 의상을 짝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의상은 스님 신분이었고, 단순히 공부를 하러 온 것이기 때문에 결코 선묘와 이어질 수 없었습니다. 상사병에 괴로워하던 선묘는 결국 바다에 뛰어들었고, 그대로 바다의 용이 되었다고 합니다. 의상이 당나라에서 유학을 마치고, 다시 신라로 돌아갈 때 폭풍이 일었습니다. 하지만 용이 된 선묘가 폭풍을 잠재우고 파도를 비껴나가게 해서 의상의 귀국 뱃길을 지켜주었다고 합니다.

좀 더 시간이 지나, 의상은 지금의 경상북도 영주 봉황산 인근에 사찰을 하나 짓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영주 봉황산 주변에는 도적떼가 정말 많았습니다. 신라의 문무왕은 의상에게 화엄종을 공부하는 절을 지으라고 명령을 내렸고, 결국 의상은 영주 봉황산에 사찰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도적떼들이 통행료와 뇌물과 식량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며 방해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바다의 용이 되었던 선묘가 커다란 바윗돌로 변신해 하늘을 떠다니면서 도적 떼들을 두렵게 하고 쫓아냈습니다. 덕분에 사찰을 안전하게 지을 수 있었던 의상은 마침내 절을 완공합니다. 사찰이 완공되자 커다란 바위가 된 선묘는 절의 뒤뜰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부석사-부석
부석사 부석

커다란 바윗돌의 틈에 밧줄을 넣으면 통과가 된다고 합니다. 돌이 정말 떠 있는 것처럼 보여서 그렇게 '부석사'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영주 부석사 여행기 - 부석사 무량수전

 

영주-부석사-무량수전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대망의 부석사 무량수전입니다. 무량수전이 왜 유명한지 알고 계신가요? 첫 번째는 '배흘림기둥'입니다. 보시다시피 기둥이 배쪽으로 가면 두꺼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주심포 양식'입니다. 기둥 위를 보시면 조잡한 장식 같은 것이 있는데 그것을 '공포'라고 부릅니다. 주심포 양식이란 기둥 위에만 공포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전국에 주심포 양식으로 지어진 건축물이 단 3채만 남아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부석사 무량수전입니다.

부석사 무량수전을 보러 가기 전에, 건축물이 왜 유명하고, 얼마나 가치 있는 건축물인지 조금 알아두고 가시면 더욱 보람찬 여행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아래의 제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주심포 양식'이 어떤 것인지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심포 양식과 다포 양식 차이점. 영주 가볼만한 곳, 부석사 무량수전 배흘림기둥 2배로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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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사-귀여운-디테일
부석사의 귀여운 디테일

 

부석사-소백산맥
부석사 소백산맥 풍경

 

맨 위에 제가 공유해드린 '경상북도 영주 국내여행 1박 2일 일정 추천' 링크를 보시면, 부석사를 오전에 다녀오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소백산맥 때문입니다. 오전에 가면 소백산맥에 짙은 안개가 깔려 있어서 장엄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그 모습을 실제로 보면 절대 쉽게 눈을 뗄 수 없을 거예요.

저도 종종 부석사 난간에 앉아서 한참 동안 소백산맥을 구경하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오전에 가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영주 여행 추천 및 가볼만한 곳으로 부석사 여행기를 써봤습니다. 영주 여행을 다녀오시는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외에도 저의 유익한 정보 포스팅을 공유해 드리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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